인천발전본부서 2026 안전한국훈련 실시… 디지털 시스템 복구 등 실전 대응력 입증
이미지 확대보기기후 위기가 불러온 극한 기상이 에너지 생산 심장부인 발전소를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한 범국가적 재난 대응 훈련이 펼쳐졌다. 단순 화재 진압을 넘어 지반 침하와 화학물질 누출, 나아가 디지털 시스템 마비까지 가정한 고난도 복합 시나리오가 현장에 적용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최근 인천발전본부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훈련의 핵심은 ‘예측 불가능한 연쇄 사고’에 있었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매설된 열공급 배관이 파손돼 싱크홀이 발생하고, 이것이 연료전지 화재와 화학물질 누출이라는 2차 피해로 번지는 대규모 복합 재난 상황이 설정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재난관리자원의 실질적인 가동에 초점을 맞췄다. 임시 응급의료소 설치부터 주민 대피, 구호 물품 전달까지 지역 주민과 민간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훈련’으로 진행되어 안전문화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중부발전은 사고 초동 대응을 넘어 재난 수습 이후의 ‘업무 연속성’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중장비를 동원한 현장 수습과 전문 기관의 정밀 안전진단은 물론, 연료전지 제어 시스템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디지털 시스템 복구 훈련’이 병행됐다.
단순한 외형적 복구를 넘어 발전소 운영 시스템의 핵심인 디지털 인프라를 지키는 것까지 재난 관리의 범주에 넣은 것이다. 이를 통해 중부발전은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종합적인 재난 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현장에서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는 물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가장 안전한 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