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선박 엔진룸 파괴 후 나포" 직접 발표... 사실상 선전포고 수위
이란, 상선 공격 맞불 놓으며 2차 종전협상 거부... "봉쇄 해제 없으면 해협 폐쇄"
휴전 만료 앞두고 긴장 최고조... 트럼프 "합의 거부 땐 이란 내 모든 발전소 폭파"
WTI 90달러 돌파, 에너지 대란 현실화하나... 안개 속으로 빠진 호르무즈 해협
이란, 상선 공격 맞불 놓으며 2차 종전협상 거부... "봉쇄 해제 없으면 해협 폐쇄"
휴전 만료 앞두고 긴장 최고조... 트럼프 "합의 거부 땐 이란 내 모든 발전소 폭파"
WTI 90달러 돌파, 에너지 대란 현실화하나... 안개 속으로 빠진 호르무즈 해협
이미지 확대보기19일(현지시각)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90.91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 역시 97.45달러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거대한 충격파를 던졌다.
이번 유가 폭등은 주말 사이 미군이 이란 화물선을 강제 나포하고, 이에 이란이 상선 공격으로 맞서며 전면전 위기가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한때 해협 개방 기대로 안정을 찾는 듯했던 시장은 양국의 무력 충돌 소식에 다시금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었다.
트럼프 "이란 선박 나포 완료"... 미 해군, 오만만서 직접 발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 해군이 오만만에서 미국의 해상 봉쇄망을 뚫으려던 이란 국적 컨테이너선을 나포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해당 선박의 엔진룸에 구멍을 내 멈춰 세웠으며, 현재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해 화물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나포는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사격을 가하고 컨테이너선을 피격한 것에 대한 보복성 대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를 향해 "미국의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초토화하겠다"며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 위협을 가했다.
종전협상 결렬 위기... 안개 속으로 빠진 호르무즈 해협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높아지면서 이번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 종전협상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의지를 피력했으나,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미국의 지속적인 해상 봉쇄를 이유로 회담 불참을 선언했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폐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국의 휴전 협정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외교적 해결책마저 불투명해지면서 국제 사회는 중동발 '에너지 대란'과 전쟁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