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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천은 영암과 다른 도시...F1 비교는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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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천은 영암과 다른 도시...F1 비교는 어불성설"

"시민단체 반대 지겹다"··· F1 혈세 낭비가 아닌 ‘도시 투자’
세계 3대 스포츠 유치, 미래 먹거리···코리아 그랑프리 비교
‘글로벌 톱텐 도시’ 도약···"정면 돌파로 단체 의견 일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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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기자
인천이 유치하고자 한 F1은 세계 3대 스포츠로 미래 먹거리 산업이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또 반대했다. 이를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모나코를 비롯, 미국 라스베가스,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가 인정하는 F1 스포츠를 두고 인천은 이벤트가 아닌 도시의 미래를 건 선택이지만, 반대 측에서는 “혈세 블랙홀”, “제2의 영암 사태”라고 주장한다.

지역 여론은 "F1 유치 반대를 일축하라"고 촉구한다. 유치를 강하게 반대하는 주장은 과거의 실패를 현재를 대상으로 기계적으로 대입한 낡은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지금의 인천은 영암이 아니다. 반대 측이 반복적으로 꺼내 드는 사례는 코리아 그랑프리다. 이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영암은 국제공항과 300km 이상 떨어졌다.
그 접근성과 관광·숙박 인프라가 부족하다. 내수 중심의 관람 결과도 당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반면 인천은 다르다. 인천국제공항 20여 분과 항만의 접근이 뛰어나다.

특히 수도권 2,500만 인구 배후가 있다. 송도·영종 글로벌 호텔 인프라는 이미 구축된 국제행사(MICE)의 역량에서 검증을 받았다. 이런 도시에 유치하려는 것이다.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내용과 완전히 다른 산업 조건을 가진 인천 송도와 비교하여 영암을 들고 오는 순간, 논리는 낡은 네거티브에 불과한 주장으로 진단된다.

F1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2,300억 혈세 낭비”를 외친다. 그 돈은 사라지는가, 아니면 돌아오는가, F1은 비용이 아니라 ‘유입 구조’를 만드는 사업으로 복지단체 등이 영역을 넘어버렸다.

그래서 시민들은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다. 경제 논리를 정치적 공격성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의도 자체가 정치적인 측면 지원으로도 바라본다.
단체는 알아야 할 것이다. 대표 사례로는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다. 관광객 32만 명, 경제효과 약 1조 7,500억 원, 단 3일 만에 수익을 낸 엄청난 금액이다.

반대에 시민들이 고개를 흔든다. F1은 도시 전체를 소비 플랫폼으로 바꾸는 산업이라고 한다. 인천은 이미 공항·호텔·컨벤션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이다.

새로 만드는 도시가 아니라 활용하는 도시다. 핵심은 ‘적자’가 아니라 ‘설계’다. F1이 실패하는 이유는 단 하나, 관람객을 못 끌어오기 때문이다. 인천은 인구 유입에 있어 검증된 도시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만 등 환승 관광객 연계 가능성은 중국·동남아 접근성이 최상이다. 수도권 소비시장까지 결합하면 인적·물적 도시는 살아 숨 쉬는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여기에 포뮬러 원(Formula One)의 글로벌 브랜드가 결합되면, 세계가 인천으로 들어온다. 시민단체의 ‘민생 프레임’은 현실과 맞지 않는 억지로 분석된다.

아울러 “민생이 먼저다”라는 주장은 듣기에는 옳다. 그러나 현실성이 뒤떨어진 주장으로 철회해야 한다. 민생 복지는 지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돈이 돌아야 복지도 살아나는 것이다.

F1 관광 소비 증가로 숙박·외식 매출이 상승하고, 고용 창출과 도시 브랜드를 상승시킨다. F1 환경과 비교해 적절한 발언이다.

유정복 시장이 추진한 F1은 민생을 위한 ‘수익 구조’로 투자에서 비롯된다. 이는 복지냐 F1이냐는 선택이 아니다. 성장이 있어야 복지도 있다는 지배적인 중론이다.

특히 “환경·소음” 공세는 시대착오적 주장으로 풀이된다. 반대 측은 소음·환경 문제를 강조하지만. Formula One은 이미 2030 탄소 중립을 선언해 환경을 준비했다.

친환경 연료 전환 추진의 진행은 변화 중이다. 시기를 놓치면 F1은 ‘그림에 떡’이 된다. F1은 연중 계속된 행사가 아니라 3일 정도의 이벤트로 도시산업의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환경 프레임은 과장된 공포 마케팅에 가깝다. 못난 발언에 시민은 속지 말아야 한다. 진짜 문제는 ‘반대’가 아니라 ‘비전 부재’로 논쟁의 본질은 인천이 ‘어디로 갈 것인가?’ 묻는 것이다.

F1은 도시 인천을 세계 무대에 올리는 ‘티켓’이다. 유정복 시장의 선택은 도박이 아니다. 기막힌 전략이다. 글로벌 톱텐 도시로 가는 티켓을 F1을 통해 도시 전체를 키우겠다는 야심이다.

이건 정치가 아니라 중장기 도시전략이다. 지금 멈추면, 인천은 다시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다. 과거 한국은 수많은 기회를 “위험하다”라는 이유로 놓쳐왔다. 그 결과는 남들이 가져갔다.

F1 역시 마찬가지다. 싱가포르, 라스베이거스, 사우디 등은 특수효과를 누리고 있다. 인천이 멈추면 다른 세계 도시가 가져가 엄청난 수익을 올릴 것이다.

준비된 도시는 투자하고, 준비 안 된 도시는 반대한다. 지금의 인천은 준비된 도시로서, 송도 주민 여론조사에서 찬성 50%가 넘었다. 홍보가 되지 않았음에도 나온 발표로 확인됐다.

한편, 일부 좌 시민단체는 인천의 발전을 더 이상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단체로서 역할보다 이념 단체로 인식은 잘 알 것이다. 환경·소음은 추진하면서 해결하면 된다.

일부 단체는 유정복 시장의 성과와 관련해 폄훼가 아니라면, 약한 명분을 가지고 전체 도시의 발전에 있어 길을 막는 행위로 중단하여야 한다. 시장은 유치 최선과 반대를 일축해야 한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