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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AI 신약 개발 본격화...글로벌 컨퍼런스서 치료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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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AI 신약 개발 본격화...글로벌 컨퍼런스서 치료법 공개

2025년 수익 70% 급감에도 AI 투자 확대...상하이·싱가포르·산호세 거점
"자가면역 질환 AI 설계 치료법 발표...청화대와 500만개 생체분자 프레임워크 개발"
바이트댄스의 Anew Labs에는 36명의 핵심 멤버와 유명 인사들이 과학 자문위원회에 포함되어 있다. 사진=바이트댄스이미지 확대보기
바이트댄스의 Anew Labs에는 36명의 핵심 멤버와 유명 인사들이 과학 자문위원회에 포함되어 있다. 사진=바이트댄스
틱톡의 중국 소유주인 바이트댄스가 국제 학회에서 AI 설계 치료법을 발표하기 시작한 신약 개발 부서인 Anew Labs와 함께 인공지능 분야를 더욱 깊이 추진하고 있다.

이 부서는 Anew Therapeutics 또는 ByteDance AI Drug Discovery로도 알려져 있으며, 상하이, 싱가포르,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운영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2025년 수익이 70%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AI 분야에 더욱 집중하며, 대형 언어 모델(LLM), 과학을 위한 AI, 로봇공학을 탐구하는 씨앗 부서에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스턴·리우·바르셀로나서 연구 발표


공식 웹사이트에는 36명의 핵심 멤버와 유명 인사들이 "과학 자문위원회"에 포함되어 있다. 전 이노벤트 바이오테라퓨틱스 사장 류용준, 전 생명공학 회사 암젠 수석 과학자 지마, 다케다 캘리포니아 단백질 화학 과학 책임자 화 조우 등이다.

4월 중순, 생물학 책임자인 크리스 리가 미국 면역학회가 주최한 보스턴 Immunology2026에서 Anew Labs의 네 가지 파이프라인 신약 후보 중 하나를 발표했다. 이 치료법은 특정 자가면역 질환에 대해 생성 AI가 설계했다.

데이터 책임자인 셰 율리는 링크드인 게시물에 따르면 4월 말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 학습 표현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는 딥러닝 발전에 헌신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이었다.

계산화학 책임자인 유 하오위는 링크드인에서 2026년 AI 화학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워크숍은 5월 4일에 시작된다. 그는 모든 원자 수준에서 분자 역학을 재현하는 프레임워크인 AnewSampling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칭화대와 500만 개 생체분자 프레임워크


AnewSampling은 3월에 출시됐다. 같은 달, Anew Labs는 중국 명문 칭화대학교와 협력하여 500만 개 이상의 생체분자 복합체를 기반으로 훈련된 통합 생성 프레임워크인 AnewOmni를 공개했다.
씨앗 부서는 오픈AI의 ChatGPT가 LLM과 생성형 AI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후 2023년 초에 설립됐으며, "지능의 경계를 넓히는" 임무를 맡았다.

영상 생성기 지적재산권 논란


올해 초 매우 생생한 영상 생성기인 Seedance 2.0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와 파라마운트 픽처스 등 주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로부터 지적 재산권 도용 의혹도 받았다.

바이트댄스는 안전장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은 이후 해외에 출시됐으나 미국 시장에서는 아직 구할 수 없다.

바이트댄스의 AI 신약 개발 진출은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전통적인 인터넷 사업을 넘어 첨단 과학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수익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AI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