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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와인 B2B 행사 ‘보르사 비니 서울 2026’ 개막…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오퍼튜니탈리’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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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와인 B2B 행사 ‘보르사 비니 서울 2026’ 개막…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오퍼튜니탈리’ 연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오퍼튜니탈리’ 핵심 프로그램 ‘바이어스 클럽’사진=바이어스클럽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오퍼튜니탈리’ 핵심 프로그램 ‘바이어스 클럽’사진=바이어스클럽
이탈리아무역공사(ITA)와 이탈리아 외교·국제협력부(MAECI)가 공동 주최하는 이탈리아 와인 전문 B2B 행사 ‘보르사 비니(Borsa Vini) 서울 2026’이 18일 서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전역 70여 개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44개 현지 기업과 국내 와인 수입 및 유통 업계 관계자 400명 이상이 참석해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글로벌 B2B 플랫폼 ‘오퍼튜니탈리’ 통한 공급망 다변화 지원


이번 보르사 비니 서울 2026은 단순한 제품 전시 및 시음회를 넘어, 이탈리아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가속화 플랫폼 ‘오퍼튜니탈리(OpportunItaly)’를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도입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오퍼튜니탈리는 해외 바이어가 이탈리아 현지 산업 생태계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특히, 핵심 프로그램인 ‘바이어스 클럽(Buyers Club)’에 가입하는 국내 기업은 ITA가 주관하는 국제 박람회 우선 참여 권한 및 무역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혜택을 제공받는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동성이 커진 현시점에서, 국내 수입사들이 안정적인 직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화 전략 및 실무 B2B 중심의 3일 일정 구성


18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철저히 실질적인 무역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개막일인 18일에는 이탈리아 참가 기업들이 롯데그룹 ‘보틀벙커’,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신세계그룹 ‘와인앤모어 청담점’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방문하는 ‘리테일 투어’가 진행된다.

이어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국내 바이어와의 심층 B2B 미팅 및 와인 전문가가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가 운영된다. 특히 19일 오후에는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직접 참석하는 네트워킹 세션이 마련되어 기업 간 정보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10년간 수출액 105% 증가… 韓, 亞 와인 요충지로 부상


이탈리아 정부가 한국 시장 내 B2B 인프라 확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뚜렷한 데이터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무역 데이터 제공업체 트레이드 데이터 모니터(Trade Data Monitor)에 따르면, 이탈리아산 와인의 한국 수출액은 2015년 2800만 달러에서 2025년 6000만 달러로 최근 10년간 약 105%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6.21%에 달한다.

수입 품종별 선호도 역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5년 기준 한국 시장 내 이탈리아 와인 비중은 레드 와인이 60.3%로 주력을 차지했으며, 스파클링 와인(18.9%)과 화이트 와인(18.8%)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무역공사(ITA) 관계자는 “한국은 우수한 품질의 ‘메이드 인 이태리(Made in Italy)’ 제품에 대한 뚜렷한 수요와 높은 시장 성장 잠재력을 지닌 국가”라며,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의 오프라인 인프라와 오퍼튜니탈리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연계해 양국 간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