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비 80% 지원·전문기관 협업으로 기업 부담 완화… 상용화 촉진 기대
실증환경 확대·글로벌 인증 연계는 과제…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필요
실증환경 확대·글로벌 인증 연계는 과제…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필요
이미지 확대보기대구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2026년 실외이동로봇 기술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실외이동로봇 성능 및 안전성 평가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관련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상용화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으로 실외이동로봇의 보도 통행이 허용되면서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운행을 위해서는 운행안전인증 취득이 필수적이며, 인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절차상의 부담은 중소기업들에게 적지 않은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대구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3개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대부분의 기술지원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인증 수수료의 80%까지 지원돼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지원이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제품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산업 관계자는 “운행안전인증은 제품 출시를 위한 필수 절차이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상당했다”며 “이번 지원사업은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강점은 기관별 전문성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다. 성능평가부터 안전성 검증, 인증 지원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배송과 순찰,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실외이동로봇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을 위해 추가적인 보완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도심환경에서 로봇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테스트베드 확대와 해외 인증 취득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 강화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실외이동로봇은 배송과 순찰 등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킬 미래 핵심산업”이라며 “지역과 국내 로봇기업들이 인증과 규제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wang24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