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세계 최고 성장지역”…한국·일본·인도 투자 확대
일본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 테크노프로, 인도 AI 클라우드 플랫폼 네이사, 한국 미용실 프랜차이즈 준오(JUNO) 등 포함돼
일본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 테크노프로, 인도 AI 클라우드 플랫폼 네이사, 한국 미용실 프랜차이즈 준오(JUNO) 등 포함돼
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블랙스톤이 아시아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약 131억달러(약 18조96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 자금을 조성했다.
2일(이하 현지시각)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최근 ‘블랙스톤 캐피털 파트너스 아시아 III(Blackstone Capital Partners Asia III)’ 펀드를 통해 131억달러를 모집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100억달러(약 14조4700억원)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블랙스톤은 이번 펀드가 ‘최대 모집 한도’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 “세계 최고 성장 지역”…AI·인프라 투자 확대
블랙스톤은 최근 24개월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총 12건, 70억달러(약 10조1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처로는 일본 엔지니어링 서비스 업체 테크노프로(TechnoPro), 인도 AI 클라우드 플랫폼 네이사(Neysa), 한국 미용실 프랜차이즈 준오헤어 등이 포함됐다.
조 바라타 블랙스톤 글로벌 프라이빗에쿼티 전략 책임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대규모 투자 기회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 업계에서는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디지털 전환, 소비 플랫폼 중심 투자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블랙스톤은 최근 인도 인조다이아 감정업체 국제보석감정연구소(IGI)와 저가주택 금융업체 아다르하우징파이낸스 상장 등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서 총 15건 투자 회수(엑시트)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 “고금리에도 아시아 자금 다시 몰린다”
이번 대형 펀드 조성은 최근 아시아 사모시장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는 분석이다.
스웨덴계 운용사 EQT는 지난 4월 156억달러(약 22조5700억원) 규모 아시아·태평양 바이아웃 펀드를 조성했고, 베인캐피털도 지난달 아시아 투자 전용 펀드로 105억달러(약 15조1900억원)를 모집했다.
다만 업계 전반적으로는 고금리와 지정학 불확실성 부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지역 펀드 자금 조달 규모는 12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운용사들은 인도·일본·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장기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블랙스톤의 아시아 PE 책임자인 아밋 딕시트는 “경영권 중심 투자 전략과 지역 네트워크가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