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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중소법인 비대면 대출 시장 진출…2027년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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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중소법인 비대면 대출 시장 진출…2027년 시스템 가동

SOHO 대출 3조 기반 기업금융 수신에서 여신까지 확대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중소법인(SME) 대상 기업대출 시장 진출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개인사업자(SOHO) 금융에서 확보한 비대면 대출 운영 경험을 중소법인 여신으로 확대하려는 행보다.

케이뱅크는 24일 중소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신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법인 고객이 대출 신청부터 심사, 실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업금융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케이뱅크는 삼성SDS를 주사업자로 뱅크웨어글로벌, KPMG, 핑거 등 금융·IT 기업들과 협력해 2027년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는 AI 기반 개발 기술을 활용해 업무 요건 분석, 설계, 개발, 테스트 등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중소법인 고객은 케이뱅크의 기업뱅킹 전용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기업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케이뱅크는 현재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 개설, 예금, 이체 등 수신 중심 기업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금융 영역을 여신까지 넓히는 셈이다.
케이뱅크는 향후 신용평가모형(CSS)과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고객 대상 여신 상품과 금융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금융에서 신용·담보·보증대출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올해 5월 말 기준 3조원을 넘어섰다. 2020년 금융권 최초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선보인 데 이어 2024년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가계와 개인사업자 분야에서 운영해온 비대면 금융 방식을 중소법인으로 확대하는 단계”라며 “중소법인 고객도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에서 대출 신청부터 관리까지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