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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르엘', 하이엔드 강자 부상…청담·성수 이어 목동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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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르엘', 하이엔드 강자 부상…청담·성수 이어 목동 '정조준'

성수4지구 품으며 한강변 랜드마크 확보…르엘 브랜드 외연 확대
청담에서 성수까지 프리미엄 벨트 구축…하이엔드 전략 본격화
하반기 최대 승부처 목동 재건축 정조준…성수 수주 자신감 이어간다
롯데건설이 최근 한강변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성수 르엘S70 투시도.사진=롯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롯데건설이 최근 한강변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성수 르엘S70 투시도.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앞세워 도시정비사업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남 최고급 주거지인 청담에 이어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시공권까지 확보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승세가 올 하반기 최대 재건축 격전지로 꼽히는 목동에서도 이어질 지 관심이 모인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한강변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하이엔드 입지를 강화했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통해 '선별 수주' 전략을 펼쳐왔다. 사업성이 뛰어난 핵심 입지에만 브랜드를 적용하며 희소성과 고급 이미지를 동시에 구축했다. 대표 사례인 청담 르엘은 강남권 최고급 주거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르엘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 5일에는 서울의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지역으로 떠오른 성수까지 르엘 브랜드를 확대했다. 성수는 한강 조망과 서울숲, 고급 주거 수요는 물론 K컬처와 패션, 문화 콘텐츠가 집약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문화공간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릴 만큼 상징성이 커졌다.

이러한 상징성을 고려하면 성수4지구 수주는 단순한 도시정비사업 수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성수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에 르엘 브랜드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외연을 강남 밖까지 확장하게 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청담과 성수를 잇는 르엘 벨트가 완성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성수4지구 수주 과정에서 보여준 롯데건설의 사업 제안과 브랜드 경쟁력은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였던 성수4지구를 따내면서 대형 정비사업 수주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 같은 기세는 하반기 목동 재건축 수주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목동은 수십조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는 국내 최대 재건축 시장 가운데 하나로 주요 건설사들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목동은 교육환경과 입지 경쟁력을 갖춘 서울 서부권 대표 주거지인 만큼 향후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질 지역으로 꼽힌다. 롯데건설은 목동 7·8·11·14단지 등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성수4지구 수주 실적이 롯데건설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담에서 검증된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와 성수에서 입증한 수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조합원들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도시정비사업에서 브랜드 가치와 사업관리 역량이 시공사 선정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롯데건설에 유리한 요소로 거론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성수4지구는 올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사업지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롯데건설의 수주 성과 자체가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업계에서는 흔히 수주 전은 기세싸움이라고 하는 데 롯데건설 입장에서는 목동 재건축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