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전면 무력 충돌로 글로벌 증시가 붕괴...비트코인은 6만 1000달러대서 아슬아슬한 방어전 전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국제 유가 폭등, 시장 공포 심리를 나타내는 변동성지수 급등
비트코인 6만 150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새로운 상승 랠리 전환과 추가 폭락을 결정지을 핵심 기술적 분수령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국제 유가 폭등, 시장 공포 심리를 나타내는 변동성지수 급등
비트코인 6만 150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새로운 상승 랠리 전환과 추가 폭락을 결정지을 핵심 기술적 분수령
이미지 확대보기중동 지역에 휘몰아친 거대한 지정학적 폭풍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며 주식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 거센 매크로(거시경제) 역풍 속에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추세 전환의 벼랑 끝인 6만 1500달러 선에 매달려 위태로운 지지력 테스트를 받고 있다.
중동발 전면전 공포 확산 요동치는 매크로 지표
투매를 촉발한 방아쇠는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다.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더 라크 데이비스 쇼'의 진행자 라크 데이비스는 최근 방송을 통해 미군의 이란 내 80여 개 목표물 대규모 타격과 이에 맞선 이란의 바레인 및 쿠웨이트 공격이 시장의 위험 회피(Risk-off) 심리를 극단으로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휴전의 종식을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에너지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은 또다시 봉쇄 위기에 직면했다. 이미 유조선 3척이 공격을 받은 여파로 국제 유가는 불과 이틀 만에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78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러시아 정유 시설 드론 타격까지 겹치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글로벌 증시 연쇄 타격 속 암호화폐 시험대
전통 금융시장 역시 이 충격파를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공포를 수치화한 변동성지수(VIX)는 18.8까지 치솟으며 극심한 경계감을 반영했다.
데이비스는 현재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막대한 자금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지난 6월 19일 전고점 대비 무려 23%나 주저앉았음을 꼬집으며, 사태가 악화할 경우 미국 나스닥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지수의 추가적인 급락 연쇄 반응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다만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는 증시와 달리,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적 악재 속에서도 상대적인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흥미로운 대목으로 꼽았다.
6만 1500달러 사수 총력전 추세 전환 분수령
비트코인의 단기 운명은 이제 얇은 얼음판 위에 놓여 있다. 군사 충돌 소식이 전해진 직후 6만 1600달러까지 곤두박질쳤던 비트코인은 하락 쐐기형 패턴의 하단 지지선을 딛고 간신히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6만 1500달러 선의 확고한 방어가 이른바 '더 높은 저점(Higher Low)'을 형성하고 새로운 상승 추세로 복귀하기 위한 절대적인 전제 조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 방어선 사수에 성공한다면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탈환을 향한 강세 시나리오가 열리게 된다. 반면 심리적 마지노선인 6만 1000달러가 붕괴할 경우, 시장은 즉각적인 약세장으로 휩쓸려 들어갈 공산이 크다. 결국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은 미·이 충돌의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의 변동성에 철저히 종속될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