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유통망과 농업 메카의 만남…5대 협력 분야 공조 체계 가동
봉담 1호점 이후 8개 매장 확대한 화성시, 베네수엘라 지진 구호 등 국내외 연대 확산
봉담 1호점 이후 8개 매장 확대한 화성시, 베네수엘라 지진 구호 등 국내외 연대 확산
이미지 확대보기인구 100만의 대도시 유통 인프라를 갖춘 화성특례시가 대한민국 로컬푸드의 발상지이자 선도 지역인 전북 완주군과 손잡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존하는 미래지향적 먹거리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화성특례시는 9일 시청 본관에서 완주군과 로컬푸드 체계의 양적·질적 고도화 및 지속가능한 도농 상생 모델 구축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정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를 포함해 양 지자체의 농업 정책 책임자 10여 명이 배석해, 기후변화와 농가 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렸다.
‘유통 허브’ 화성과 ‘생산 메카’ 완주의 만남…5대 협력 분야 시너지
이번 동맹은 대형 소비시장 및 탄탄한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화성시와, 오랜 기간 축적된 로컬푸드 직거래 노하우 및 청정 농산물 생산 기반을 갖춘 완주군의 강점이 맞물렸다는 점에서 단순한 일회성 제휴를 넘어선다.
양 기관은 체계적인 상생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음과 같은 5대 핵심 실천 과제를 도출하고 전방위적인 공조를 이어가기로 확약했다.
- 유통·판로 개척: 양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의 교차 활성화 및 농가 판로 다각화 추진
- 안정적 수급: 신선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의 상호 안정적 공급망 형성
- 고부가가치 창출: 농산물 가공품의 공동 개발 및 공동 유통 네트워크 협력
- 정책 인프라 공유: 먹거리 정책 운영 우수사례 및 행정 노하우 벤치마킹
- 도농 교류 활성화: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민간·공공 차원의 교류 사업 다각화
2014년 봉담 1호점서 8개 매장 확충…영토 확장 나선 화성 로컬푸드
현재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총 8개의 직매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화성시는 이번 완주군과의 결연을 기점으로 관내를 넘어선 광역 단위의 먹거리 공공성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은 물리적인 농산물 오고 가기를 넘어, 두 지자체 간의 단단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출발점”이라며 “로컬푸드 상생 협력의 외연을 넓혀 시민들에게는 밥상의 안전을, 소외된 중소 농가에는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표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유희태 완주군수 역시 “완주군이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로서 쌓아온 성공 DNA와 역량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라며 “화성시와의 적극적인 연대가 두 지역 농업의 기초체력을 키우고 지역 경제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지진 피해 베네수엘라에 성금 답지…국내외로 뻗어가는 ‘포용 시정’
한편, 화성시는 이날 관내 기업 및 공공기관들과 뜻을 모아 국제적 재난 지역에 온정을 전하는 기탁식을 열고 민선 9기의 핵심 가치인 ‘포용과 연대’를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화성상공회의소와 NH농협은행 화성시지부가 각각 1,000만 원씩 뜻을 보탰으며, 시 공직자들과 공공기관 임직원, 일반 시민들이 1,500만 원을 더해 총 3,500만 원의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 복구 성금을 마련했다. 화성시는 7월 말까지 모금 캠페인을 지속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긴급 구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농촌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로컬푸드 협약과 지구촌 재난 구호는 결이 달라 보이지만, 우리가 가진 자원과 마음을 필요한 곳에 나눈다는 행정의 본질과 방향성은 정확히 일치한다”라며 “완주군과의 농업 교류를 구체화해 실질적인 농가 소득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글로벌 구호 절차도 차질 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