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15일 도쿄 행사서 '재팬 AI의 탄생' 선언 및 16일 일본 대표 대기업과의 공동 제휴 공식 예고
인력난 해결을 위한 국산 소버린 AI 및 로봇 연계 피지컬 AI 지원 사격과 대형 반도체 합작사 라피더스 성장 확신
차세대 핵심 서버 '베라 루빈' 지연설 정면 반박하며 예정대로 생산 가동 및 중국 수출용 규제 준수 칩 'H200' 공급 재확인
인력난 해결을 위한 국산 소버린 AI 및 로봇 연계 피지컬 AI 지원 사격과 대형 반도체 합작사 라피더스 성장 확신
차세대 핵심 서버 '베라 루빈' 지연설 정면 반박하며 예정대로 생산 가동 및 중국 수출용 규제 준수 칩 'H200' 공급 재확인
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전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일본을 방문해 이번 주를 '재팬 AI'가 태동하는 역사적인 시기로 명명하고, 일본 대표 대기업들과의 전격적인 전략적 동맹 발표를 예고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저녁 도쿄 도심에서 열린 엔비디아 자체 테크 행사 기조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이번 주는 재팬 AI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16일 일본의 주요 대기업들과 맺은 기념비적인 인공지능 제휴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소버린 및 피지컬 AI 시장 정조준
엔비디아가 일본 시장에 유독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자국 주도의 독자적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려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의지가 자리 잡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가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소버린 AI(Sovereign AI)'와 제조 현장의 로봇 제어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피지컬 AI(Physical AI)' 육성에 대규모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황 CEO는 이러한 국가적 흐름에 맞춰 직접 일본 전역을 돌며 세일즈 외교를 펼치는 중이다.
그는 고질적인 인구 감소와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는 일본이 인공지능과 지능형 로봇 기술을 산업 현장에 조속히 이식한다면, 잃어버린 경제 활력을 되찾는 거대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차세대 미세 공정 반도체 국산화를 노리는 합작법인 '라피더스(Rapidus)'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향후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현재의 수배 이상으로 팽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루빈 지연설 일축과 대중국 수출 채비
그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핵심 신제품을 둘러싼 기술적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답을 제시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는 오는 2026년 3분기 출시를 앞둔 차세대 인공지능 서버 '베라 루빈(Vera Rubin)' 탑재용 시스템 설계에 심각한 결함이 발생해 출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며 반도체 투자 심리가 위축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CEO는 "베라 루빈 프로젝트는 당초 세운 로드맵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이미 대량 생산 공정에 확실히 진입한 상태"라고 루머를 정면 일축했다.
또한 미국 행정부의 규제 장벽에 갇혀 있던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 반도체 'H200'의 출하 준비 상태에 대해서도 엔비디아의 입장을 단호히 드러냈다. 황 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2월 중국 수출을 정식 승인한 이후 공급을 위한 모든 기술적, 행정적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글로벌 공급망 조율 단계에 있어 대규모의 본격적인 출하 단계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속도 조절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