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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월드컵 퍼포먼스 개발 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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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월드컵 퍼포먼스 개발 과정 공개

전용 통신망·강화학습·전신 제어 기술 적용
잔디·인파 등 실제 경기장 변수 대응력 검증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경기에서 주심에게 경기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이미지 확대보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경기에서 주심에게 경기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월드컵 경기장 퍼포먼스에 적용한 훈련 과정과 제어 기술을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6일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의 'FIFA 월드컵 2026' 하프타임 퍼포먼스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과 기술 블로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틀라스는 지난 5일(현지시각) 월드컵 16강전 하프타임에 축구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경기구를 주심에게 전달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관중이 밀집한 경기장에서 기존 와이파이 통신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별도의 전용 통신 채널을 구축했다.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에서도 로봇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제어 기능도 개선했다.

불규칙한 잔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도 진행했다. 잔디는 탄성과 마찰계수가 일정하지 않아 로봇의 발이 걸리거나 미끄러질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발과 잔디 표면의 상호작용을 모델링해 학습시키고 지역 축구장을 빌려 걷기와 달리기 동작을 시험했다.

골 세리머니와 공 전달 동작에는 인간의 움직임을 로봇의 신체 구조에 맞게 바꾸는 '리타겟팅(Retargeting)'과 수천개의 병렬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강화학습, 전신 관절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이는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번 시연에서 검증한 균형 유지와 환경 적응, 물체 전달 기술이 향후 제조 현장의 물체 운반과 부품 조작, 생산 작업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스 데이비스 보스턴다이내믹스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는 "아틀라스를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로봇이 사실상 어떤 일이든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다"며 "로봇의 동작은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미래에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경기에서 주심에게 경기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이미지 확대보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2026' 경기에서 주심에게 경기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