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는 개선됐지만 경착륙…위성 사출 시험 데이터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위성 처음 실었다…시험용에서 운송 수단으로
25일(현지시각)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타십은 발사 후 상단부 화물칸 문을 열어 스타링크 V3 위성 20기를 사출했다.
이 위성들은 스타십과 같은 준궤도 경로를 따라 비행하다가 20여 분 뒤 계획대로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멸했다. 실제 궤도 서비스 투입이 아니라 사출 장치와 위성 성능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시험이었다.
V3 위성은 하향 전송 속도가 초당 1테라비트로 기존 V2 대비 10배 빨라졌다. 상향 속도도 초당 160기가비트로 22배 늘었다.
위성 20기 중 6기에는 카메라가 탑재돼 스타십 열차폐 타일 상태를 촬영했다. 스페이스X는 이 영상 데이터를 향후 재사용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부스터는 또 경착륙…재사용 로드맵 지연되나
수퍼헤비 부스터는 목표를 다 채우지 못했다. 착수용 엔진 13기 중 10기만 재점화했고, 이중 2기는 점화 직후 다시 꺼졌다. 착수 순간에는 5기만 가동됐다.
이 때문에 부스터는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걸프만에 떨어지며 경착륙했다.
지난 5월 22일 12차 비행에서는 부스터가 아예 통제력을 잃고 추락했다. 이번에는 일부 개선됐지만, 완전한 착수 성공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국은 안테나·해상통신에서 실질 수혜
한국 위성통신 지상장비·서비스 기업들이 실질적 수혜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인텔리안테크는 원웹, 텔레샛, AST스페이스모바일 같은 위성사업자에 평판 안테나·게이트웨이 장비를 공급하며 지난해 4분기 매출 1243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92~93% 웃돌았다는 게 지난 3월 한화투자증권 배성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SK텔링크는 지난 5월 HMM,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KSS해운과 스타링크 해상 위성통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 계약은 스타링크 V3 상용화 일정과 직접 연동되지 않아, 시험비행 지연이 반복되면 매출 확대 시점도 함께 늦춰질 수 있다.
스페이스X는 다음 달 4일 2분기 실적발표와 이틀 뒤 락업 해제를 동시에 맞는다. 슈퍼헤비 부스터가 다음 시험비행에서 발사탑 로봇팔로 포집하는 완전 회수에 성공하는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이 시험이 반복적으로 지연되면 스타링크 V3의 실제 서비스 투입 시점과 함께 한국 협력사들의 매출 확대 시점도 뒤로 밀리는 구조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