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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반도체주 '와르르'… 도쿄증시, 반도체 부진에 3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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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반도체주 '와르르'… 도쿄증시, 반도체 부진에 3일 만에 하락

미국 증시 반도체주 약세 여파에 도쿄 증시 닛케이 지수 0.93% 내림세
인공지능 관련 종목 일제히 하락 속 저가 매수세가 가치주로 유입
한일 증시 동조화 속 8월 말 잭슨홀 미팅 전까지 변동성 주의
도쿄주식시장에서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주식시장에서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약세 여파가 아시아 시장으로 번지며 도쿄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17엔 내린 6만 568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 약세와 증시 동조화


미국 시장의 기술주 조정 여파는 일본 국내 관련주로 즉각 확산했다. 한국 증시의 약세 흐름과 강한 연동성을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장중 한때 닛케이 지수는 1358엔 내린 6만 4942엔까지 주저앉았다. 지수 기여도가 큰 반도체 검사장비 대장주 어드반테스트와 샌디스크 실적 충격을 맞은 키옥시아홀딩스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가치주 순환매와 원유가 하락


반도체주가 흔들린 자리에는 저평가 가치주와 내수주가 대거 유입됐다. 동증 프라임 시장에서 상승 종목 비율은 72%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기조에 힘입어 국제 유가가 내림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공급망 제약 완화 기대감이 더해지며 자동차를 포함한 수송용 기기 업종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환율 안정과 전문가 전망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환율은 157엔대 후반을 오르내리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시장의 시선은 오는 7일 발표될 미국 7월 고용 통계로 쏠리고 있다.

와카야마 철지 도쿄해상자산운용 시니어 펀드매니저는 "일미 간의 협조개입은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이벤트"라고 진단했다. 이어 와카야마 펀드매니저는 "과거에는 트렌드가 전환된 사례도 있어 엔화 강세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8월 후반 잭슨홀 회의 전까지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