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의 엔비디아 공매도와 소프트뱅크 자산 20% 축소
빅테크 4사 설비투자 376조 원 집행 속 134조 원 적자 기록
중국산 저가 AI 모델 추격에 국내 메모리 반도체 밸류에이션 영향
빅테크 4사 설비투자 376조 원 집행 속 134조 원 적자 기록
중국산 저가 AI 모델 추격에 국내 메모리 반도체 밸류에이션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우려 속에 소프트뱅크그룹 보유 자산 가치가 한 달 동안 14조 엔(약 125조 원) 급감했다.
피난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월 6일(현지시각) 마이클 버리의 하락 베팅 유지를 전했고, 마이크론 공매도 파장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논쟁으로 이어진다.
마이클 버리의 폭락 경고와 반도체 공매도
영화 '빅쇼트' 실제 모델 마이클 버리가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을 고수한다. 버리는 증시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자발적 폭락 메커니즘이 형성되는 중이라고 지적한다.
소프트뱅크 자산 급감과 빅테크 CAPEX 부담
시장 변동성은 대형 투자사 실적 악화로 나타난다. 소프트뱅크그룹의 4~6월기 순이익은 3473억 엔(약 3조 11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줄었다. 오픈AI 기업가치 상승분을 평가이익으로 반영하지 못한 점이 원인이다.
소프트뱅크그룹 시가순자산은 6월 말 72.3조 엔(약 648조 원)에서 8월 5일 58.3조 엔(약 522조 원)으로 급감했다. 한 달 만에 자산 가치의 20.0%인 14조 엔이 사라졌다. 자회사 암 홀딩스 주가가 고점 대비 40.0% 하락한 여파다. 전체 자산 중 암과 오픈AI 비중이 70.0%를 넘어 리스크가 커졌다.
빅테크 4사의 4~6월기 합산 투자 지출은 약 42조 엔(약 376조 원)이다. 이들의 순현금수지 합계는 15조 엔(약 134조 원)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 지출에 비해 현금 창출 능력이 미치지 못한다.
중국산 저가 AI 추격과 투자자 체크포인트
총 10조 엔(약 89조 원) 규모인 오픈AI의 기업공개 일정 차질이 예상된다. 상장 시기가 2027년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에 소프트뱅크그룹의 투자금 회수도 늦어질 전망이다.
다만 소프트뱅크그룹의 재무 건전성은 통제 가능한 범위에 위치한다. 보유 주식 가치 대비 순부채 비율은 6월 말 기준 13.0%로 안정 기준선 25.0% 미만을 유지한다. 엔비디아 주식 등을 선제 매각해 최소 2년 치 회사채 상환 현금을 확보한 덕분이다. AI 거품 논란 속에서 기술주 조정이 장기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지 시장이 주목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