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원전 없는 그리스, 발칸반도 전력난 대응 위해 국가 전담 기구 출범
프랑스 EDF의 340MW급 'Nuward' SMR 프로젝트 투자 라운드 참여 타진
동유럽 원전 재편에 남유럽도 합류…한국 SMR 기자재 공급망 수출 점지표
프랑스 EDF의 340MW급 'Nuward' SMR 프로젝트 투자 라운드 참여 타진
동유럽 원전 재편에 남유럽도 합류…한국 SMR 기자재 공급망 수출 점지표
이미지 확대보기그리스 정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고 관련 법적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부처 간 전담 연구그룹을 신설했다.
뉴크넷과 월드 뉴클리어 뉴스는 2026년 8월 6일(현지시각) 그리스 정부가 국가 에너지 믹스 내 SMR 도입 가능성을 규명하기 위해 과학적 조사와 데이터 수집을 전담할 부처 간 전담 기구를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내 SMR 관심 확대 속에서 한국 팀코리아의 SMR 기자재 가치사슬 진출에 참고할 만한 동향이다.
부처 간 전담 기구 신설 및 과학적 타당성 검토
이번 기구 출범이 즉각적인 원자력 발전소 건설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 정부는 제도적 체계가 없는 상태에서 향후 정책 결정을 내리기 위한 사전 법적·기술적 기반 조성을 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앞서 그리스는 2026년 3월 파리 원자력에너지정상회의에서도 국가 에너지 혼합 내 SMR 검토 방침을 언급했다.
프랑스 'Nuward' SMR 연계 및 기저전력 확보 추진
프랑스 국영전력회사(EDF)가 SMR 자회사 '누워드(Nuward)'의 유럽 잠재 투자자 확보에 나선 가운데, 벨기에·핀란드·폴란드 등과 함께 그리스도 잠재적인 협력 대상국으로 거론된다. Nuward는 170MW급 가압경수로 2구획으로 구성된 총 340MW 규모 프로젝트로 프랑스 원자력·대체에너지청과 나발 그룹 등이 개발에 참여한다.
그리스는 현재 상업용 원전을 보유하지 않으며, 유일한 5MW급 연구용 원자로(GRR-1) 역시 개보수를 이유로 2004년부터 장기 정지 상태다. 수입 천연가스의 가격 변동성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로 전력망 안정성이 취약해지자 탄소 감축과 기저전력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SMR이 부상했다.
발칸반도 에너지 지형 변화와 한국 산업계 파급 효과
남유럽 무원전 국가의 SMR 프레임워크 수립은 한국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원전 산업체들은 대형 원전 및 SMR 기자재 제작 가치사슬에서 우수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초기 노형 검토 단계에서 프랑스 등 유럽 현지 노형 중심 표준화가 이뤄질 경우 한국 기업의 참여 경로가 기자재 하도급 수주로 제한될 수 있어 전략적 기술 협력이 필요하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