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황 수석 이사의 양재 데이터 팩토리 전격 방문과 비공개 기술 회동
젯슨 토르와 아이작 그루트 탑재한 차세대 이족보행 로봇 공동 개발 가속
대규모 내부자 매도와 주가 저평가 공존에 따른 투자자 유의점 점검 필요
젯슨 토르와 아이작 그루트 탑재한 차세대 이족보행 로봇 공동 개발 가속
대규모 내부자 매도와 주가 저평가 공존에 따른 투자자 유의점 점검 필요
이미지 확대보기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월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손을 잡은 지 5일 만에 양사의 기술 협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디지타임스는 17일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서울을 방문해 LG전자와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시장 선점을 위한 비공개 회동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양재 데이터 팩토리서 비공개 회동
황 수석 이사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연구개발 캠퍼스를 찾아 구축 중인 데이터 팩토리를 시찰한다. 이 시설은 가정과 공장 등 실제 환경과 유사한 공간을 가상과 현실로 정밀하게 재현해 로봇의 동작과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시키는 핵심 훈련 센터다.
황 수석 이사는 LG전자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공지능 협력 방안을 긴밀히 논의한다. 이번 회동은 양사 최고경영진이 합의한 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 사항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는 절차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 핵심 임원의 조기 방한을 두고 양사가 휴머노이드 상용화에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한다.
엔비디아 플랫폼 탑재한 이족보행 로봇 개발
LG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7년 1분기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로봇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로봇용 중앙 연산 플랫폼인 젯슨 토르를 탑재한다.
여기에 개방형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 생태계와 로보틱스용 통합 안전 시스템 등 첨단 솔루션을 결합한다. 대규모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사전 학습된 인공지능 모델을 하드웨어에 직접 이식함으로써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실시간 추론과 정밀 제어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술 협력 이면의 주가 평가와 투자 변수
두 회사의 기술 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엔비디아의 기업가치 평가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구루포커스는 17일 엔비디아 주가가 225.16달러(한화 약 31만 8601원)로 적정 가치인 382.41달러(약 54만 1110원)보다 41.1%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인 GF 스코어는 100점 만점에 95점을 기록했고, 주가수익비율은 34.48배로 5년 평균치인 57.4배보다 낮게 나타났다.
다만 최근 3개월 동안 내부자 주식 매수 기록은 전무한 반면 매도 규모는 4억 1060만 달러(약 5809억 9900만 원)에 달해 투자 유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주요 기관투자자 35명 중 13명은 지분을 늘렸으나 21명은 축소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양사의 로봇 동맹은 글로벌 제조 역량과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피지컬 AI 시장의 주도권 향방을 가를 중대 분기점으로 꼽힌다.
2027년 1분기 공개 예정인 차세대 로봇의 기술 완성도와 더불어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 변동성은 향후 기술주 투자자들이 면밀히 주시해야 할 핵심 변수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