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원 하락 마감
美·이란 종전협상 난항은 변수
美·이란 종전협상 난항은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난항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은 향후 부담이 되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기준 가격(기존 주간 거래 종가)기준 원·달러 환율은 1411.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거래일 같은 시간보다 1.2원 내린 값으로, 지난해 10월 2일(1400원)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417.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1410원 선을 밑돌았고 낮 12시6분께에는 1408.0원까지 내려가며 지난 7일(1407.3원) 이후 11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하며 시장 전망(0.1% 증가)을 크게 빗나갔다.
지난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소매 판매까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란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연일 매수 우위를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는 원화 강세에 힘을 더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14억 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650으로 100을 밑돌았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환율에 상방압력을 더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라 60일의 협상 시한이 뚜렷한 성과 없이 17일 만료됐다. 외교적 해법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지정학적 경계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현재 1410원대에서 팽팽한 수급 공방을 벌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다가올 외국인 투자자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는 외환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8월 하반월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새로운 달러 수요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면서 "이번 주 약 3.87억 달러, 24~31일에는 약 13.96억 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으로 이경우 현재 1410원대 균형을 이루는 역내 수급이 월말로 갈수록 달러 매수 우위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4.61원 하락한 100엔당 883.89원이며, 엔/달러 환율은 0.69엔 상승한 달러당 159.032엔으로 집계됐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