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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용 시어터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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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용 시어터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 나서나

애플TV·HBO맥스 등 접속하면 전체화면 자동 전환
정식 서비스 추가 가능성…뒷좌석 화면 이용 편의 개선 기대
테슬라 시어터. 사진=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시어터. 사진=인스타그램

테슬라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능인 ‘테슬라 시어터(Tesla Theater)’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TV를 비롯한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가 테슬라 차량의 웹브라우저에서 기존 시어터 서비스와 같은 형태의 전체화면으로 자동 실행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전문매체 낫어테슬라앱은 테슬라 차량에서 여러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의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브라우저의 주소창과 조작 메뉴가 사라진 전체화면 형태로 자동 전환되는 기능이 확인됐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가 직접 시험한 결과 HBO맥스, 파라마운트+, 피콕, 애플TV, 디즈니+, 플렉스에서 이 같은 작동 방식이 확인됐다. 이후 아마존 프라임도 같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기존에도 테슬라 차주들은 차량이 주차돼 있을 때 웹브라우저를 통해 각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일반적인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주소창을 비롯한 브라우저 인터페이스가 화면에 남아 있었고 동영상을 재생한 뒤 별도로 전체화면을 선택해야 했다.

낫어테슬라앱에 따르면 새로운 방식에서는 테슬라 시스템이 특정 스트리밍 사이트를 인식해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기존 테슬라 시어터 서비스처럼 브라우저 자체를 곧바로 전체화면으로 실행한다. 별도의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시어터와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현재 테슬라 시어터에는 넷플릭스, 훌루, 유튜브, 트위치, 틱톡 등이 포함돼 있다. 반면 투비, 크런치롤, 디스커버리+, 슬링TV, 유튜브TV 등은 아직 같은 방식의 자동 전체화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테슬라 시어터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일반적인 의미의 차량용 네이티브 앱과는 다르다. 테슬라는 각 스트리밍 서비스를 별도의 앱으로 개발하는 대신 브라우저를 주소창 등이 보이지 않는 형태로 실행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이에 따라 기술적으로는 지원 서비스 목록을 비교적 쉽게 늘릴 수 있는 구조다.

이번 변화가 실제 테슬라 시어터의 정식 서비스 확대를 위한 사전 작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낫어테슬라앱은 “테슬라가 향후 해당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시어터 메뉴에 직접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는 브라우저에서 해당 사이트를 직접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려면 즐겨찾기에 등록해야 한다.

서비스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특히 뒷좌석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좌석 중앙 디스플레이에서는 브라우저를 통해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지만 뒷좌석 디스플레이에는 별도의 웹브라우저가 없어 이용 방법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지원 서비스가 테슬라 시어터에 직접 추가되면 뒷좌석 승객도 보다 간편하게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