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CPI 전월비 0.4% 상승…휘발유 3.9% 오르며 지표 견인
- 근원 물가 전월비 0.3% 상승…주거비·항공료 뛰고 의료비 하락
- 연준 인하 기조 중단과 긴축 복귀 검토…韓 정유·화학 원가 압박
- 근원 물가 전월비 0.3% 상승…주거비·항공료 뛰고 의료비 하락
- 연준 인하 기조 중단과 긴축 복귀 검토…韓 정유·화학 원가 압박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노동통계국은 2026년 9월 11일(현지시각)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악시오스는 같은 날 이번 지표로 연방준비제도가 2024년 9월 시작한 금리 인하 기조를 멈추고 2023년 7월 이후 약 3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으로의 방향 전환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발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기초 물가를 자극하면서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정유와 석유화학 업계의 원가 압박 경로도 함께 열릴 수 있다.
에너지 가격 반등과 소비자물가 확대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를 보면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7월 기록한 상승률 0.1%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0.3%포인트 커졌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4%를 기록해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표 상승을 이끈 핵심 품목은 에너지였다.
근원 물가 상승과 연준 긴축 고심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CPI는 8월 중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7월 상승률인 0.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해 7월 수치인 2.5%를 소폭 밑돌았다.
근원 물가 상승은 서비스와 운송 부문이 주도했다. 주거비는 8월 중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오름폭을 넓혔다. 항공 요금은 전달보다 2.7% 올랐으며 신차와 중고차 가격도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부 지표 중 일부는 연방준비제도가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에 반영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물가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면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행정부도 물가 재상승에 따른 유권자 설득 과정에서 정치 부담을 안게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 산업 파급 경로와 정책 변수
환율 변동성과 원자재 조달 비용 상승이 맞물릴 수 있으나 구체적인 실적 영향 규모는 공시되지 않았다. 주요 기업들은 유가 변동에 따른 재고 평가손익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다만 산유국의 원유 공급 여건이 개선돼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고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 이러한 우려는 완화될 수 있다.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9월 물가 추이로 향한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다시 꺼내들지 여부와 유류비 상승세의 지속 기간이 통화정책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