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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24일 백악관서 'AI·관세' 담판...美 빅테크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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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24일 백악관서 'AI·관세' 담판...美 빅테크 총출동

- 23일 공항 직접 영접으로 최고 예우...24일 로즈가든 사열 후 비공개 회담
- 국빈 만찬에 머스크·올트먼·젠슨 황·팀 쿡 등 핵심 빅테크 CEO 대거 참석
- '부산 휴전' 이은 관세 완화 및 中 희토류 공급, AI 정보 탈취 등 핵심 쟁점 조율
- 트럼프, 유엔총회 계기로 英 버넘·日 다카이치 등 주요국 정상과도 연쇄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내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내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백악관에서 만나 인공지능(AI) 기술 패권과 관세전쟁, 희토류 공급망 등 양국 핵심 현안을 놓고 중대 담판을 벌인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3일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시 주석 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국빈 방미하는 시 주석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추며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두 정상의 공식 일정은 24일 백악관에서 진행된다. 로즈가든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본격적인 비공개 회담에 돌입하며, 주요 의제로는 AI 경쟁, 관세 휴전, 희토류 공급망 등이 테이블에 오른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개발 속도 조절 문제와 함께 중국 기업의 미국 내 AI 기술 및 정보 탈취 의혹 등이 심도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또한, 첨단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관련해 미국은 중국에 안정적인 공급을 요구할 방침이나, 이를 대가로 대중국 수출 통제를 완화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관세 문제에 있어서도 지난해 10월 '부산 휴전'의 연장선에서 일부 비전략 품목의 관세 인하 방안을 검토하며 무역 갈등의 확전 방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당일 저녁 이스트룸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에는 미국의 핵심 기술 권력을 상징하는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한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샘 올트먼(오픈AI), 젠슨 황(엔비디아), 팀 쿡(애플),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순다르 피차이(구글), 마이클 델(델테크놀로지스) 등이 참석해 첨단 기술을 둘러싼 미중 경쟁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줄 예정이다.

시 주석 부부는 25일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비공개 차담을 나누고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정상회담에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뉴욕에서 경제 현안을 조율할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 외에도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앤디 버넘 영국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및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지도자들과 잇달아 양자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최태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ti19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