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2 14:47
트럼프 행정부가 이슬람권 6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반(反)이민 행정명령’ 효력을 회복시키라며 미국 연방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주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 제4 연방항소법원이 반이민 행정명령이 ‘특정 종교를 겨냥한 악의적 차별’이라며 일시금지 가처분 명령을 지지하는 결정을 내리자 이에 대한 재심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연방지법에 이어 항소법원도 ‘차별’이라며 반이민 행정명령 실행 중단을 명령했지만 여전히 불복하고 재심을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사라 이스구 플로레스 미 법무부 대변인은 이날 상고 후 기자회견에서 “중대한 건인 만큼 대법원에2017.06.01 10:10
파리기후협정(파리협정) 폐기를 공약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 여부를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며 전 세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2위이자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미국이 탈퇴할 경우 파리협정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 발언을 단독 보도한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Axios)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협정 탈퇴를 결정했다”며 “스콧 프루잇 미 환경보호청장을 중심으로 탈퇴 방식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파리협정에서 공식 탈퇴할지 아니면 협정의 근간인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빠질지 여2017.05.31 14:04
미 대선 과정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홍보팀 수장이 교체되고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상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정권 홍보전략 등을 담당하는 마이클 덥키 백악관 공보국장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요 외신들은 드디어 러시아 스캔들 의혹이 풀리기 시작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덥키 국장은 공화당 진영의 정치광고회사 ‘크로스로드 미디어’ 설립자이기도 하지만 지난해 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트럼프 후보를 저격하는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외신들은2017.05.31 05:55
올 들어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는 미국과 유럽의 정치 불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 지정학정 리스크로 인해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일본 기업의 1분기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미국 기업들은 6년 만에 가장 높은 순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 역시 올 1분기 전체 매출액은 2.7% 줄었지만 순익은 18.3% 증가해 수입은 줄고 영업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경우 1분기 평균 환율이 달러당 120엔대에서 108엔대로 떨어지며 엔화 강세·달러 약세 기조를 보였지만 사상 최고 실적을 내며 매출액·순이익 모두 4.3%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2017.05.30 14:5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유럽에 대한 적대적이고 고압적인 행보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CNN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국가들에 방위비 지출 확대를 요구하고 G7 정상회의에서는 파리기후협정(파리협정) 잔류를 촉구하는 정상들의 설득을 무시했다며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 겸 부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유럽연합(EU)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유럽과 미국 간의 관계 약화를 자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2017.05.29 13:20
29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떨어져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엔화환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외환시장에서는 북한 미사일이 만약 일본 본토에 떨어질 경우 엔화가 강세를 보일지 약세가 나타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이 EZZ에 낙하했지만 큰 가격변동이 없었다”며 엔화 방향성의 힌트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 헤지펀드들은 일본 본토에 미사일이 떨어질 경우 엔화환율이 달러당 99엔까지 떨어지며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기2017.05.26 18:05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일희일비하는 엔화가 이번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반응했다. 이번 주 내내 오르락내리락 하던 엔화환율은 또다시 하락세를 탔다.지난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한 NATO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에게 “방위비를 공평하게 부담하라”며 압박하자 달러당 111.84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서서히 하락하다 오후 5시께 111.11엔까지 추락했다. 엔화환율과 가치는 반대로 환율이 오르면 엔화가치는 떨어진다.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OPEC 산유국은 정기회의를 통해 감산기간을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감산 연장에도 불구하고 감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2017.05.26 14: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돌연 해임과 관련 미국인의 과반이 의심을 품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의혹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코미 전 장관을 해임시킨 것으로 미국인 55%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 해임 사유가 ‘지도력 부족에 따른 신뢰도 추락’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인들은 러시아 게이트 의혹 수사 사건의 파급력을 막기 위한 것으로 믿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는 미 퀴니피악 대학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유권자 14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코미2017.05.25 15:46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22년까지 필리핀을 중진국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경제목표를 세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인프라 정비 촉진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달 열린 세계경제포럼(WEF)과 일대일로 포럼에서 경제 구성의 핵심인 인프라 개발계획인 ‘두테르테노믹스’를 전 세계에 공개하며 국제 사회의 협조를 요청한데 이어 이번엔 정부가 추진 중인 5개 지방공항 사업 방침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비즈니스월드 등에 따르면 필리핀 교통부는 지난 22일 정부가 추진하던 지방 5공항 개발사업 입찰 서류 접수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신문은 “지난해 6월 출범한 두테르테 정부가 처2017.05.24 09:30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과 엔화가치 하락·달러가치 상승 영향에 힘입어 24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가 반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3일 다우지수는 4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장기금리의 기준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오른 2.28%로 상승하며 금융주가 팔렸고 유가가 상승세를 타며 에너지 관련주에도 매수가 몰렸다. 전날 시장은 영국 테러 영향과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 등을 주목했다.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22명이 숨지고2017.05.24 06:05
오는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회의에서 산유국의 감산 연장 합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가운데 전 세계 화학업계가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 당국 차원의 산업 재편 바람이 불고 있는 중국은 무엇이든 집어삼키고 보자는 ‘규모 중시’의 대형 M&A(인수·합병)를 펼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유럽은 ‘종합 화학기업’이 아니라 강한 분야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양분하던 두 회사를 하나로 합쳐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다.미국 산업용가스 생산업체 프렉스에어와 독일 산업용 가스업체 린데의 합병 논의는 무산2017.05.23 16:31
산유국의 감산이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저유가 기조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가운데 전 세계 화학업계가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국유기업 합병이 거론되며 세계 최대 화학업체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산업용 가스, 도료 업계에서 거대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중국과 미국·유럽 화학업계가 대형 M&A(인수·합병)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규모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중국은 무엇이든 집어삼키고 보자는 ‘규모 중시’를 미국·유럽에서는 종합화학이라는 간판까지 내버리고 강한 부분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을 우선시하고 있다.지난2017.05.19 15:03
지난해 미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팀에 로버트 뮐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임명되면서 ‘러시아 스캔들’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특검 수사를 위해 인력을 갖추고 조직을 구성해 예산을 배당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과거 미국의 비리 사건 수사 과정을 봤을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임기 4년간 사건이 종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에서는 “당장은 러시아 스캔들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언제 어떻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러시아 스캔들에만 집중하기보다 6월로 예정된 미 금리인상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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