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8 18:12
미국과 중국이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양국의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해 마련한 ‘100일 계획’이 16일로 만료됐다.트럼프 행정부가 대북제재 문제에서 기대만큼의 협조를 얻어내지 못하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미중 포괄적경제대화(이하 경제대화)에서 중국의 농업 보조금·철강 과잉 생산 문제를 강하게 제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사히신문은 “양국의 ‘밀월 무드’가 전기를 맞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최근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에어포스원(대통령전용기)에 탑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2017.07.18 10:13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대형은행 실적 발표를,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유럽과 일본의 통화정책 행방에 주목해야 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영업일 만에 하락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 하락한 2만1629.72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6포인트(0.03%) 오른 6314.43에 장을 마감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1%) 떨어진 2459.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9.8로 전월의 19.8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를 알려주는2017.07.17 15:25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2분기 물가변동을 제외한 중국의 실질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나며 1분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인프라 투자 확대로 내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대미 수출 등도 확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금융규제 강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부동산 투자 등이 둔화 기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인민은행은 연초부터 시장 금리를 높게 유도하는 등 금융정책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금융기관의 예금증가율 둔화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2017.07.14 16:20
글로벌 투자자들은 연일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는 뉴욕증시보다 아시아 증시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 QUICK 팩트세트 데이터가 14일 발표한 전 세계 17개국·지역의 주요 주가지수 등락률에 따르면 한국의 한국종합주가지수(코스피)는 18.0%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완화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다우지수는 8.6%로 10위에 불과했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 역시 14위로 5% 상승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세계 주식시장에서 일본 주식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음이 눈에 띈다”며 “경제성장률과 투자지표 면에2017.07.13 16:26
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 연방법원이 12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에게 9년 6개월의 실형을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5건의 소송 중 첫 번째 의혹인 비리와 자금세탁 혐의에 대한 것이며 비리·사법방해·돈 세탁으로 4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올 2월 사망한 룰라 전 대통령의 부인 등 7명도 비리로 기소된 상태다. CNN, BBC,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법원 판결문을 인용해 “세르지우 모루 브라질 연방판사가 룰러 전 대통령이 상파울루 인근 해변 마을의 3층 건물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브라질 건설사 OAS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이 OAS로부터2017.07.13 11:47
미국 정부가 12일(현지시간) 우리나라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공식 요청했다. 청와대는 합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개정협상에서 개정을 고려하거나 약정을 수정할 수 있는 만큼 한미 FTA는 사실상 재협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한국과의 FTA 재협상에 앞서 다음달 양국간 회담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중시하는 것은 무역적자 삭감”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 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한국의 추가 개방을 촉구했다. 한미 FTA는 2012년에 오바마 전 행정부 당시 발효, 쌍방이 승용차 관세 등을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합의하는2017.07.12 11:31
도쿄도의원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지사 지지세력에게 역사적 참패를 당한 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도의원 선거가 국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베 1강 체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0일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 지지율이 2012년 12월 2차 아베 정권 출범 후 최저 수준인 30%대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보수 성향 매체의 지지율 조사(7~9일)에서 지난 조사(6월 17~18일) 결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하면서 여당인 자민당은 혼란에 빠졌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아사히신문 여론조사(8~9일)에서 33%, NHK 조사(7~9일) 35% 등으로 모두 역대 최저였다2017.07.11 18:12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도입한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저조한 인플레이션 탓에 고민에 빠졌다. 세계 경제 성장 호조에 전례 없는 실업률 감소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지 않는 저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에 이어 유럽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정책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 문제가 도마에 오르며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앙은행이 물가상승 기대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경우 자산시장 투기 등 새로운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국 중앙은행 긴축… 무2017.07.10 13:47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달러와 장기금리가 강세를 보이자 엔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의 기준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7일(현지시간) 2.39%로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오르며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달러당 113.97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오전 10시께 갑자기 114.18엔으로 뛰어오른 뒤 계속해서 114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과의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선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후 1시 30분 현재도 엔화환율은 달러당 114.13엔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1엔(0.18%)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 즉 엔화2017.07.10 08:57
주요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금융 정상화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버블 붕괴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며 전 세계 채권·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종언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면서 전 세계에서 금리 상승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개월 간 4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선 가운데 ECB 위원들도 지난달2017.07.07 15:34
주요 20개국(G20) 국민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국제사회에서 정상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G20 대부분에서 메르켈 총리를 믿는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G20 중국 등을 제외한 17개국 900~2500명을 대상으로 2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실시했다. 센터에 따르면 러시아·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한 14개국에서 메르켈 총리를 믿는다는 응답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많았다. 특히 독일에는 메르켈 총리 신뢰도가 81%에 달해 트럼프(11%)를 크게 앞질렀다. 프랑스와 한국에서도 50%포인트 이상 차이가2017.07.06 15:4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하자 일본 외환시장에서 자산축소 시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연준이 공개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일부는 2개월 이내에 자산축소 시작을 주장한 반면 시간을 두고 결정을 연기해 경제활동과 물가 전망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원론적 수준”이다. 9월 FOMC 회의에서 보유자산(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확정하고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침이 확인됐지만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내용과 같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산축소 시기2017.07.06 11:52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 매도가 이어지며 뉴욕증시가 3영업일 만에 소폭 반락했다. 하지만 세계 반도체 매출액 상승세에 힘입어 인텔 등 반도체주가 팔리며 시세를 견인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0%) 하락한 2만1478.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너지주 하락은 국제유가가 4%가량 하락하며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독립기념일 연휴와 맞물려 거래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까지 사라져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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