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1 13:29
반도체 사업 매각 절차 개시 후 7개월 만에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메모리 인수자로 사실상 확정됐다. 도시바(東芝)는 지난 20일 미국 투자회사 베인캐피털 주도의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메모리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주식 양도 계약을 맺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양측의 최종 매각 계약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막판까지 갈등의 골이 좁혀지지 않았던 미국 반도체 대기업 웨스턴디지털(WD)이 변수로 남았다. 21일 마이니치신문은 올해 안에 도시바메모리 매각이 완료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며 WD와의 소송 리스크가 발목을 잡으며 도시바 경영 정상화의 길은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2017.09.21 07:58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유자산 축소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각국이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초비상이 걸렸다.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고수했던 양적 완화에 종지부를 찌고 지난 10년간 시장에 풀었던 돈(유동성)을 본격적으로 회수 하겠다는 것이다. 당장 연준은 오는 10월부터 100억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자산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연준은 기준금리는 현재의 1.00~1.25%에서 동결키로 했다. 자산 규모 축소에 따른 당장의 시장 부담을 감안해 금리 인상을 동결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연준 위원들은 경제 전망치(점도표)에서2017.09.20 15:31
SK하이닉스에 꽃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도시바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을 메모리 사업 인수자로 결정했다. 도시바는 이사회에서 미국 투자펀드 베인 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를 매도하기로 결의하고 최종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메모리 매수안에는 SK하이닉스와 베인 캐피털, 애플, 델 등이 자금주로 참여한다. 도시바와 웨스턴 디지털 간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에 일본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도 참여한다. 시장에선 도시바가 아직 메모리 매각과 관련해 공식발표를 하지2017.09.18 08:34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주자 삼성과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격전에 돌입했다. 삼성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789 예술특구에서 제품발표회를 열고 '갤럭시노트8' 중국 출시를 알렸다. 같은 날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10주년 기념 제품인 '아이폰 X'와 4종의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표면상으로는 '양대 거두의 대 격돌'이라는 표현이 앞서며 떠들썩했지만, 예전의 뜨거운 시장 반응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내수시장에서의 자화자찬만이 따랐을 뿐이었다. 특히 양사 모두 곤경에 처해있는 중국 시장에서 중국 소비자들은 구입을 망설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2017.09.15 08:42
도시바는 반도체 메모리 사업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TMC)의 매각에 대해 투자 펀드인 미 베인캐피탈을 축으로 한 기업 연합과 9월 하순까지 TMC 주식 양도 계약의 체결을 목표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각서를 체결했다고 9월 13일(현지 시간) 밝혔다. 단순히 이 사실만 파악하면 TMC의 매각은 베인캐피탈 연합으로 굳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사실 착지점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도시바는 홍보 자료에서 "각서에 법적 구속력 등은 없다"고 밝혔으며, 보도자료에서는 "베인캐피탈 연합을 독점 협상 대상으로 하는 규정은 없다"고 유난히 강조했다. 메모리 사업의 생산 설비 투자로 합작 파트너가 됐던 미국 웨스턴 디지털(WD)과 세2017.09.13 13:12
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 매각과 관련해 SK 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과 각서를 체결,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고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통신은 도시바 관계자를 인용해 도시바 측이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혀 협상은 유동적이다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과 본격적인 매각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이어 도시바는 다음 주 이사회에서 매각처에 대한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니혼게이자이는 다만 각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다른 진영과도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6월 21일 일본 관영방송 NHK는2017.09.08 05:05
북한이 지난 3일 오전 0시 36분 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의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가 북한의 숨통을 조여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지만 국제사회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받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사례를 따라갈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이 주장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실효성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이란을 대상으로 한 세컨더리 보이콧은 성공적이었지만 파키스탄의 경우 2001년 9·11 테러 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착수하면서 제2017.09.07 18:21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석유제품 공급 거점인 미국에 초대형 허리케인이 잇따라 상륙하면서 상품 시장에 경계감이 번지고 있다고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미 들썩이고 있는 원유·휘발유 가격뿐만 아니라 수급에 직접적 관계가 없는 귀금속이나 비철금속 등 상품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리케인 ‘하비’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텍사스 주 정유공장들의 정제가 더디다는 소식에 뉴욕 상품시장에서는 휘발유 선물가격이 한때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국제유가는 과잉 재고에 대한 부정적 시선 탓에 배럴당 45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신문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에 사용되는 귀금속2017.09.07 05:0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긴축전환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오는 7일(현지시간)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준 역시 오는 19일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지만 출구전략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ECB가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 들어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 추가 상승이 진행될지도 주목 대상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화 강세를 언급할지, 긴축통화 정책을 시사할 지 여부가 향후 유로화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관련 발언을2017.09.06 10:30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더욱 강력한 제재 결의안 채택을 주장하는 미국에 대해 군사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6일 일본 NHK는 북한이 미국에 대해 “우리식의 대응 방법으로 응할 것”이라는 담화 내용을 발표하는 등 강력 반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를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며 6차 핵실험 강행 소식을 전하자 4일 소집된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미국은 ‘세컨더리 보이콧’을 포함한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제출, 오는 11일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 외무성은 5일 밤 대변인 담화에서 “트럼프 행정부 시2017.09.06 09:34
미국 동남부를 초토화시킨 허리케인 ‘하비’(Harvey)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더 강력한 5등급 허리케인 ‘어마’(Irma)가 미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미국이 긴장에 빠졌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카리브 해에 접근 중인 허리케인 어마가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세력을 강화하며 플로리다 주를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어마의 풍속이 현재 시속 80m 수준이며 시속 22㎞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상륙 후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450㎜의 비를 뿌리며 홍수와 산사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오는 7일 이후 버진아일랜드,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등을 거쳐 주말께 플로리다 주에2017.09.04 15:31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루이지애나 등 동남부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Harvey) 피해 복구에 최대 1900억달러(약 215조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현지시간 3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은 지난달 25일 심야에 텍사스 주 해안에 상륙한 하비 피해 규모가 2005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카트리나’보다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록적 폭우로 대규모 홍수 피해를 발생시킨 하비 상륙 1주일이 지난 현재 휴스턴 인근에서는 10만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됐고 최소한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폭스뉴스에서 “하비 복구에 1500~1800억달러가2017.08.30 05:20
북한 리스크와 트럼프 리스크, 미국과 유럽의 금융정책 정상화 불확실성 등 단기적인 환율 변동 요인이 확대되며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지위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특히 저물가 우려가 깊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美 금리인상→달러 강세’ 시나리오가 무너지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가치가 계속해서 하락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가 고비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달러의 실질실효환율이 지난해 미 대선 이전보다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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