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8 09:33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10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연속은 올 2월 말 12일 연속 상승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최근 다우지수 상승은 2분기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실적이 좋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올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 실적은 소폭 하락하며 9.3%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7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20만9000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웃돈 것도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주2017.08.07 14:02
아세아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남북 외교장관이 6일 저녁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몇 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ARF 환영 만찬 대기실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의한 베를린 구상에 대해 재차 언급하며 “조속한 대응을 기대한다”고 말하자 리 외무상은 “대화 제의에 진정성이 없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일본 주요 언론들은 남북 외교장관의 대화 내용보다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졌다는데 주목했다. 아사히신문은 남북 외교장관 만남과 관련 “한국과 북2017.08.02 09:19
올 들어 약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달러화가 미국 증시를 제외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악재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가 올해 8.7%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7월 한 달만 따져도 3%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달러는 유로화 대비 10.4%, 영국 파운드화와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각각 6%, 5.5% 내렸다. 최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올해·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전보다 각각 0.2%포인트, 0.4%포인트 하향조정한 2.1%로 제시하면서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돼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는 평가다.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유럽과 일본 증시는2017.08.01 15:03
일본 도시바(東芝)가 도쿄증권거래소 증시 1부에서 2부로 강등됐다. 전자 기업으로는 지난해 최악의 경영난을 겪으며 강등 수순을 밟은 샤프에 이어 두 번째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채무 초과 해소와 △감사법인의 ‘적정 의견’ △유가증권보고서 제출 등 3가지 장벽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도시바의 상장 유지 자체가 위험하다고 보도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 2015년 발생한 회계부정을 이유로 도시바를 ‘특설주의시장종목’으로 지정해 상장심사를 진행해 왔다. 특설주의시장종목은 투자들에게 해당 기업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으로 거듭된 결산발표 연기로 도시바의 기업평가는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산케이2017.07.31 10:57
일본은행(BOJ)이 31일 잔존만기 25년 이상 국채를 대상으로 한 매입 오퍼를 통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 등에 연동한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입 예정 규모는 1000억엔(약 1조165억원)이며 매입 예정일은 8월 2일이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으로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쿄 금융시장에서 일본의 국채수익률은 초장기물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6%포인트 오른 0.1%, 30년물 국채수익률도 0.85%포인트 상승한 0.8%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일본은행은 지난 12일에도 국채 매입2017.07.28 15:13
최근 2거래일 상승 후 2거래일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닛케이지수가 하락폭을 확대하며 맥을 못추고 있다. 28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2만48.46에 거래를 시작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3.59포인트(0.72%) 하락한 1만9936.05에 거래되고 있다. JPX닛케이지수 400과 토픽스지수(TOPIX)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닛케이지수 급락 원인으로 아시아 주가 하락과 반도체주 하락세를 꼽았다.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일본 신흥 기업의 주가 하락이 투자심리 추가 악화로 이어졌다는 것. 특히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지수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2017.07.27 11:41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등 긴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25일) 미 상원의 오바마케어 폐지 가결 소식에 높아졌던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은 같은 날 밤 개정안 표결이 부결이라는 결과를 빚으며 사라져 엔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정치 리스크가 달러 약세·엔화 강세를 유발했다면 이번 주는 금융 리스크가 엔화 약세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1.18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하더니 오전 10시께 110.92엔으로 뚝 떨어졌다. 이후 111엔2017.07.26 11:49
미국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호 공약이었던 오바마케어 폐지가 가결되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달러는 반등세로 돌아서며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94대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발 정치·경제 리스크에 지난주 주가와 환율 하락을 면치 못했던 일본 금융·외환시장은 이번엔 트럼프 효과에 다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모양새다.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1.89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111.92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0.03엔(0.03%) 오른 수준이다. 엔화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인2017.07.25 16:4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본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2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3일 연속 하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20.47포인트(0.10%) 하락한 1만9955.20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 종가는 이틀 연속 2만을 밑돌고 있다. JPX닛케이지수400과 토픽스지수(TOPIX)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JPX닛케이지수400은 전 거래일 대비 32.85포인트(0.23%) 하락한 1만4370.27에 토픽스지수도 4.50포인트(0.28%) 떨어진 1617.07로 장을 마쳤다. 엔화환율 역시 달러당 110엔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111.10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2017.07.25 15:31
2% 물가상승 목표 실현을 위해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는 현재의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한 일본은행(BOJ)이 지난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출구전략 공개 시점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일본은행이 공개한 6월 15~16일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통화정책 위원들이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에 대해 얼마나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최근 금융완화 출구와 관련해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경기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일부 위원들은 금융정책 운영과 일본은행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인 출구 진행 방법·재무 측면의 영향이 당2017.07.24 17:32
엔화환율이 미국발 정치 리스크에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2일(현지시간)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치 불안감이 고조돼 엔화는 1개월 만에 달러당 110엔대로 떨어졌다. 미국의 정치 리스크 고조에 엔화 매수·달러 매도 움직임이 일고 있는 데다 뉴욕증시 하락으로 닛케이지수까지 떨어지며 ‘안전자산’인 엔화를 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오랫동안 사퇴설이 나돌았던 스파이서 대변인이 백악관 공보국장에 월가 출신 앤서니 스카라무치를 임명한 데 반발해 사의를 표했다”며 백악관 내 물갈이 가능성을 제기했다. 18일 오바마케어 대체 법2017.07.24 15:34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는 유로권 및 중국 등 신흥국 성장세에 힘입어 각각 3.5%, 3.6%씩 성장하며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미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진이 예상된다. 2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유로권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상향조정한 반면 미국은 하향조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가 점차 사라지며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겠지만 미국의 규제·재정정책,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중국의 급속한 신용팽창에 따른 금융위험 확대, 예상보다 빠른 미2017.07.21 15:04
6월 총선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상실한 후 영국 내에서 협상 동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브뤼셀에서 열린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2차 협상은 서로의 이견만 확인했을 뿐 진전 없이 마무리됐다고 로이터통신과 CNN머니 등 주요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이른바 이혼위자료(탈퇴 비용)로 불리는 EU예산분담금(재정기여금) 문제와 EU시민의 권리 보호, 북아일랜드 국경문제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브렉시트 협상의 최대 포인트가 되고 있는 ‘이혼위자료’에 대해 영국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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