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14:18
글로벌 금융·자본시장이 주목한 잭슨홀 정례회의(잭슨홀 미팅)에서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 총수가 통화정책 언급을 회피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4~2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로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열인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미 연준 재닛 옐런 의장과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향후 금융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를 시장에 주지 않았다. 특히 옐런 의장은 2007~2009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개혁이 미국의 경제성장 유지는 물론 금융 시스템 강화에 도움이 됐다며 향후 정책변경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2017.08.25 14:52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며 양국이 과거가 아닌 현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징용 노동자 개인 청구권이 유효하다는 발언에 일본 외무상이 국제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등 한일 관계가 냉각되는 분위기다. 25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30분간 전화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대한 공조를 확인하던 아베 총리는 일본의 식민지 치하에서 동원된 한국인 징용 문제와 관련 “미래 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 양국이 현안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2017.08.24 16: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외환시장을 움직였다. 하지만 미국 금융시장 타격은 큰 반면 엔화환율은 다소 안정적 모습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밤 애리조나 주 연설에서 “만약 멕시코 국경 지역의 장벽 건설을 위해 정부를 폐쇄해야 하는 사태가 되더라도 건설할 것”이라며 재차 예산 배정을 요구했다.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도 불사하겠다는 발언이 나오자 23일 미국 금융시장에 파문이 일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며 “채권시장에서도 미국 국채 매수가 이어지며 수익률이 하락했다”2017.08.24 11:32
“지난해 배터리 발화 리콜로 궁지에 몰렸지만 신기종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8과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6.3인치 ‘갤럭시노트8’에 주요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를 열고 강력한 듀얼카메라와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갤럭시노트8을 공개했다. 특히 무대에 오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의 “지난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는 잊지 않는다. 두 번 다시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멘트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AFP통신은 “2017.08.23 08: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알링턴 포트마이어의 육군 기지에서 “미군의 조기 철수는 없다”는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발표했다. 하지만 향후 구체적 주둔 규모나 작전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성급하게 철수하면 그 공백을 테러리스트가 메울 것이라며 “미군은 계속해서 주둔할 것이며 이기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키스탄·인도 등 주변국들에게 참여 강화를 요구하며 부시 전 정권인 2001년부터 이어진 아프간 전쟁 종결을 목표로 함을 시사했다. 이미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병력 증파를 주장했고 FOX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2017.08.22 17:31
1500억달러(약 17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자금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미국 주식 시장 위험성을 지적했다. 현지시간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브리지워터를 설립한 레이 달리오 회장이 “미국의 사회 분단, 정국 혼란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정치 리스크가 미국 정부의 기능을 위협하고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해 투자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 달리오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 경제 정책과 경기에 낙관적 입장을 보였지만 이날 링크드인 페이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 몇 달 새 너무 낮아졌다”며 “현 사회가 공조보다 전쟁 가능성이 강해지는2017.08.21 18:04
달러당 109엔대 초반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던 엔화환율이 다시 108엔대로 떨어지며 엔화 강세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백인우월주의 세력 폭력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양비론’ 발언에 비판이 잇따르며 트럼프 정권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자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해임으로 마무리를 꾀했지만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강세·달러 약세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1일 달러당 109.24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오후 5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5엔(0.23%) 하락한 108.93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4개월 만에 달러당 108엔대를 찍은 후 강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니혼게이자이2017.08.21 15:23
올 가을 제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언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영국의 유명 대학까지 대상으로 삼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시간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이 교내 출판부의 중국 연구지 ‘차이나 쿼털리’ 사이트에 게재된 천안문 사태와 티베트 관련 논문에 대한 중국 접속을 차단했다. 이는 중국 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차단 대상은 300여건 이상에 달한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해당 논문이 중국에 민감한 문제를 다룬 것들”이라며 “50년 이상 전에 발표된 논문도 대상”이라며 중국과 케임브리지대 측을 비난했다. 이달 초 중국 당국이 언론 통제를 위해 유력2017.08.18 09:26
올 초 출범과 동시에 일부 계층에서 돌풍적 인기를 모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사라지는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전 세계 37개국 시민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한 결과 22개국에서 “트럼프보다 푸틴을 믿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문제 대응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두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차가 가장 컸던 국가는 그리스라고 18일 포브스 재팬은 전했다. 그리스에서 푸틴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0%였지만 트럼프의 경우 19%에 불과했다. 한국 역시 대북 문제2017.08.17 10:23
일본 재무부가 17일 발표한 7월 무역통계속보(통관 기준)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188억엔 흑자(약 4조3330억원)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4188억엔 흑자는 시장조사 전문 닛케이 QUICK의 7월 무역수지 예상치 3800억엔 흑자를 크게 웃돈 수치다. 지지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6조4949억엔, 수입은 16.3% 늘어난 6조761억엔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대미 흑자 규모는 6470억엔으로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실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엔화가치가 하락하며 수출이 늘어 8개월 연속 수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조2017.08.16 16:50
중국이 9개월 만에 일본을 제치고 다시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이 됐다. 15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발표한 국제자본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6월 말 시점에서 1조1470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보유액은 1조1022억달러로 한 달 새 4.06%가 증가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6월 미국 국채 보유량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자본 유출이 줄어들면서 미국 국채 보유량을 늘렸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6월 말 외환 보유액은 전월 대비 32억달러 증가한 3조570억달러였다. 7월 말 시점에서는 3조810억달러로 약 0.49% 늘었다. 지난달까지 8개월간 선두를 유지했던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1조908억달러로2017.08.14 17:10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주말 엔화환율이 한때 달러당 108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엔화 강세 움직임이 거세다. 북한과 미국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한반도 위기가 고조돼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를 사들이는 투자자가 급격히 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주가 동향에 따라 엔화환율이 달러당 107엔대까지 떨어지는 ‘엔화 초강세’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보인다는 의미로 원/엔 재정환율 상승을 뜻한다. 일본 외환시장에서도 다음 주에는 현재보다 엔화가치가 더 오르고 달러가2017.08.14 14:35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다음 단계로 끌고 가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6일 브렉시트 협상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이혼위자료’와 관련 현지 언론들이 엇갈린 보도를 하며 혼란이 가중되자 영국 정부가 진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담당장관은 이날 “브렉시트 협상 문제와 브렉시트 후 양측 관계에 대한 문제는 매우 밀접한 관계”라며 영국 정부가 협상 범위를 확대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통신은 데이비드 장관이 브렉시트 후 EU와의 관계에 대한 제안을 제시할 방침이라며 “영국이 새로운 관세 협정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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