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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원인이 되는 수면무호흡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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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원인이 되는 수면무호흡증

[글로벌이코노믹 박세정기자] 무더운 여름철 졸음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졸음운전 사고 사망자 수가 3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5월에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졸음운전을 자주 겪는다면 본인 스스로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의심해 볼 필요가 있고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장애에 대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운전 중 졸음이 자주 쏟아질 경우 단순 피로에 의한 증상이 아닌, 수면 장애에 따른 증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원활히 통과하지 못해 수면 중 호흡이 멎게 되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를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수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 증상은 단순히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만을 야기하지 않고 졸음운전뿐 아니라 직장 업무 등 일상생활 속에서 문제를 야기한다.

운전 중 수시로 졸음이 쏟아질 경우, 운전에 집중을 잘 하지 못 하는 경우, 두통이 자주 찾아 오는 경우 등에서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3D CT 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도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뒤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판단하고 치료하여 졸음운전 등에 의한 사고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박세정 기자 p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