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이색 창업을 통해 가맹주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다.
우선 죠스떡볶이와 바르다 김선생을 운영하고 있는 ‘죠스푸드’는 실무 위주의 창업설명회로 예비창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죠스푸드는 최근 창업전문가로 유명한 김형민 소장을 영입, 창업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 구성을 모토로 한 바른창업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바른창업연구소에서 이뤄지는 창업설명회는 광고성 브랜드 홍보는 배제하고 외식 트렌드, 좋은 점포 찾는 법 등 창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강의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수제피자 전문점 ‘피자알볼로’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수제피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교실을 진행하며 실전적인 창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체험교실은 예비창업자들이 직접 손으로 수제피자를 만들어보면서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피자알볼로의 시스템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장점으로 창업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심층적인 창업 상담을 위해 희망자에 한해 1:1 창업상담을 진행, 예비 창업자 눈높이에 맞춰 창업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치킨브랜드 ‘오븐마루치킨’은 단순 설명 위주가 아닌 본사 직원과 예비창업자간 프리토크 형태로 창업셜명회를 진행한다. 본사 담당자와 창업자들이 한데 모여 대표 메뉴를 시식하며 맛을 평가하고 제품 수급, 매장 관리, 창업 노하우 등에 대해 자유로운 이야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창업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창업설명회이지만 대부분 자사 브랜드 광고로 창업자를 유치하는 쪽으로 이뤄져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최대한 다양한 정보와 안전한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창업자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회가 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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