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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對이스라엘 미사일 공세에 유가 급등…브렌트유 한때 96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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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對이스라엘 미사일 공세에 유가 급등…브렌트유 한때 96달러 돌파

이란의 대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의 대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챗GPT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차례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블룸버그통신이 8일(이하 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배럴당 96.47달러(약 15만4073원)까지 치솟으며 한때 3.6%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94달러(약 14만6546원) 부근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란은 전날 이스라엘을 향해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군 고문은 반관영 이란학생통신(ISNA)에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경고"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발사된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 트럼프 “협상 복귀해야”…휴전 균열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격 이후 이란에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을 비판하면서 이란과의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악시오스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보복 공격을 자제하도록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 동안 중동에서는 휴전 합의를 위협하는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 상태에 가까워지면서 원유와 석유제품, 천연가스 공급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앤디 리포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이번 주말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 고조는 휴전이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 보여줬다"며 "적대 행위가 늘어날수록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장기화할 위험과 홍해 해상 운송 제한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 평화협상 난항…공급 정상화도 먼 길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국제 해상교통을 위협하던 이란 공격용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6일에는 이란이 바레인과 쿠웨이트를 향해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했지만 모두 요격됐다.

반면 미국은 이란 해안 감시 레이더 시설을 공격했다.

시장에서는 설령 미국과 이란이 평화협정에 합의하더라도 원유 공급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기뢰 제거 작업이 필요하고, 가동 중단된 유전 재가동에도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손상된 에너지 인프라 복구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지난주 7월 생산쿼터를 하루 18만8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페르시아만 원유 수출 차질이 이어지면서 상당수 산유국은 증산 물량을 실제 시장에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