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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김하늘, 신성록에 '졸혼' 선언 "박진석 와이프 안 한다"…이상윤, 애절한 포옹으로 사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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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김하늘, 신성록에 '졸혼' 선언 "박진석 와이프 안 한다"…이상윤, 애절한 포옹으로 사랑 확인

3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14회에서는 최수아(김하늘)가 남편 박진석(심성록)의 울타리를 벗어나 독립을 선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KBS2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3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14회에서는 최수아(김하늘)가 남편 박진석(심성록)의 울타리를 벗어나 독립을 선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사진=KBS2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 무섭도록 이기적인 독재자 남편 신성록과 헤어질 것을 결심했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연출 김철규, 극본 이숙연)에서는 최수아(김하늘)이 바람둥이에 독재자 남편 박진석(신성록)의 품에서 독립을 선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수아는 절친 송미진(최여진)과 남편을 사이에 두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주도로 내려 온 송미진은 "너 때문에 박진석의 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수아에게 고백했다. 이어 미진은 "출산휴가 끝나고 복귀한 널 보니 박진석 때문에 너덜너덜해졌던 과거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털어 놓았다. 이에 수아는 "그 당시 박진석이 어린 후배랑 함께 있는 사진이 있더라. 니 노래가 내 노래 된 거지"라고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이후 송미진은 수아에게 "넌 박진석이랑 헤어질 수 있고. 서도우랑 상관없이 여기 남을 거란 말이지?"라고 물었다. 이에 수아는 "그럴 거다. 박진석 와이프 이제 안 한다"라고 '졸혼'(혼인을 졸업한다는 뜻)을 선언했다. 미진과 수아 두 사람은 박진석의 품을 벗어난 것을 함께 자축했다.

한편, 박진석은 김혜원(장희진)의 계략으로 서도우를 만난 후 무척 혼란스러워했다. 자신은 소문난 바람둥이면서 아내 수아에게 서도우가 곁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후 진석은 제주도로 득달같이 내려와 딸 효은(김환희)이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곧장 학교로 효은을 찾아가 "하루 말미를 줄테니 다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와"라고 통보했다. 당황한 효은이 시간을 더 달라고 했으나 진석은 막무가내였다.

이후 수아의 밀감따기 알바 현장을 몰래 둘러 본 진석은 수아 앞에 나타나지도 않고 공항에서 시간을 때우고 있던 중 서도우가 제주도로 내려오는 장면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한편, 서도우는 아내 김혜원과 이혼한 후 심란한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채 제주로 내려왔다.
혜원은 도우에게 이혼 서류를 건넨 후 딸 은우와 헤어진 과정을 담담히 들려줬다. "휴학하고 은우하고 딱 이틀 같이 있었어. 낳고 나니 무서웠어. 난 끝이구나. 재혼한 엄마한테 말도 못하고 우울증이 심했어. 은우아빠가 자기가 키우겠다고 그러더라. 생각도 안 났어"라고 털어 놓았다.

이어 "은우 처음 본 날 당신이 나한테 처음으로 말을 걸었어. 그리고 그날 내 마음속에서 지워버렸던 그 말을 해버렸어. '내 딸이에요' 딸이라고 말이라도 해준 게 제일 잘 한 것 같아"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은우에 대한 혜원의 고백 때문인지 이혼서류를 건네받은 도우는 무척 심란해 했다. 도우는 "혜원이하고 헤어지고 나니까 막상 이게 뭔가 싶다. 좀 나아지겠지. 이 기분을 수아씨 보고 느끼라고 말할 수 있을지…"라고 친구에게 털어 놓았다.

그 시각 수아는 남편 박진석이 제주에 와 있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수아는 효은이가 숙제를 다 했다는 말을 하자 "효은아 한바퀴 휘"라며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수아는 서도우가 운영하는 공방으로 달려갔고, 막 도착한 도우 또한 마침 그 장소에 서 있었다.

수아가 "아무래도, 그게 아무리해도"라고 하자, 도우가 "아무리해도 안 된다니까. 뭘 어떻게 어떤 식으로 빙빙 돌아도 결국 여기. 그렇게 돼요. 나도. 수아씨도"라고 말을 받으며 수아를 끌어 안았다. 이후 도우는 "다녀왔어요. 이제 집에 온 기분이 드네"라며 수아를 포옹한 채 엔딩을 맞았다.

한편, 극중 박진석역의 신성록이 너무나도 이기적인 바람둥이 남편의 진상을 보여주자 시청자들이 막장 불륜드라마가 아니라며 최수아역의 김하늘에게 공감하고 있다. 게다가 장희진과 애니(박서연)와의 비밀이 한꺼풀씩 드러나자 마치 잘 짜여진 퍼즐 같은 드라마라는 호평이 일고 있다.

다음은 네티즌 반응이다.

gomc**** "이제까지 보아왔던 김하늘의 어떤 드라마보다 공항에서 가장 예쁘네요 이 드라마보며 김하늘이라는 배우가 이렇게 이쁜사람이었구나 절감합니다~~^^ 이상윤씨는 말할것도 없고~~♥ 우수커플~~불륜이니 막장이니 말들많지만 어디선가 불어오는 미풍같은 그 느낌~~ 꼭 그런 드라마네요 담주에 끝난다니 아쉬워요~~"

jere**** "어제는 이 드라마가 장희진의 드라마라 생각될만큼...혜원의 역할이 오롯이 다 이해됐어요. 무정한 여자처럼 그려졌는데...다 이해시키는 좋은 연기였네요. 장희진씨 최고였어요"

defl**** "자꾸 기사에 시청률 꼴찌라 하는데 10% 2개에 이거 9%대.. 이런 소재로 박빙을 기록한다는건 타사 드라마 두편을 훨씬 뛰어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잘짜여진 퍼즐조각을 뒷심있게 맞춰가는 명품드라마는 이제까지 본적이 없다!!"

gomc**** "고딩때 읽었던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그땐 그게 왜 아름다운지 몰랐는데 어느 듯 40이 넘어서 이런 감수성을 깨닫게 해주는 드라마라니~~^^ 아름답고 애틋하네요 상처와 아픔뿐이지만 아닌 척하고 못 본척 지내왔던 현실속에서 뜻밖의 휴식같은 만남 참 위로가 되네요~~^^"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