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준 작가는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3일간의 짧은 오사카 여행을 스케치하며 한국의 명동과 비슷한 오사카의 분위기를 전했다.
오사카에 도착한 그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탔는데 거리 계산을 잘못하여 택시비가 20만원 나왔다고 말했다. 비싼 수업료를 낸 그는 돌아올 때는 눈물을 흘리며 전철 타는 법을 마스터했다고.
오사카 길거리에 널린 호빠를 본 박태준 작가는 과거 심의때문에 원래 계획했던 스토리대로 못그리고 산으로 가버린 '위험한 아르바이트'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박태준 작가는 "어렸을 적 '타루루토'라는 만화책을 좋아했는데 거기 주인공이 타코야끼를 광적으로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로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일본 라멘은 느끼해서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이치란 라멘은 너무 좋아한다"며 전부 중간으로 토핑하고 마늘만 많이 넣어 먹는 이치란 라멘 먹는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웹툰 연재 작가로서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인 콘티짜기. 그는 "메인거리 스타벅스 2층에서 콘티를 짭니다"며 끝나지 않는 무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