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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한화케미칼, 모듈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태양광 사업 사업가치 상승… 올해 영업익 725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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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한화케미칼, 모듈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태양광 사업 사업가치 상승… 올해 영업익 725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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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화석연료 확대 공약을 제시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태양광 중기 희망 꺽이면서 모듈업계 전반이 구조조정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2017년 구조조정 확산에 힘입어 태양광 사업가치는 오히려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조1748억원(전년비 -11.7%), 영업이익 7259억원(전년비 -12.7%), 당기순이익 6579억원(전년비 -18.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9조2564억원(전년비 +15.2%), 영업이익 8318억원(전년비 +146.8%), 당기순이익 8036억원(전년비 +345.5%)으로 예상된다.

현재 모듈 가격은 와트(W)당 0.36 달로로 메이저 업체들도 OP(영업이익) 마진 1~2% 수준에 그치는 바닥 수준을 보이고 있다.

손 연구원은 “지난 2014~2016년 상반기 20Gw의 모듈 Capa(생산능력) 증설로 인해 가격 반등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2nd Tier(이류) 이하 업체의 디폴트(Defalut) 도미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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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연구원은 “톱 5 모듈업체의 Multiple(배수) 상향이 기대된다”면서 “모듈 가격 약세에 따른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사업가치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케미칼의 2016년 4분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194억원(전년동기비 -0.9%), 영업이익 1907억원(전년동기비 +126.2%), 당기순이익 1777억원(전년동기비 +1178.4%)에 이를 전망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및 모듈 가격 급락에 따른 태양광 매출 급감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전제품 개선에 따른 기초소재 증익 및 백화점 성수기 진입한 리테일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25일 종가 2만6800원으로 2016년 10월 25일의 고점 2만9000원에 비해 7.6%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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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