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철 의원 등 13명의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했다.
이후 13명 의원들의 탈당계는 홍문표 의원이 모아서 제출키로 했다. 하지만 황영철 의원은 탈당계를 냈다가 이를 다시 회수해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당 사무처에는 최종적으로 황영철 의원을 제외한 12명 의원의 탈당계만 접수됐다.
그러나 황영철 의원은 이후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는 것이 올바른 길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탈당 전면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렇게 계속 (보류 상태로) 의견을 끌고 갈 수는 없으니, 오늘 하루 고민해보고 내일 (서울로) 올라가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은 집단탈당 소식이 들리자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한 황영철, 장제원, 권성동 의원을 지목해 복당 거부 의사를 연이어 표명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