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84%(22.97포인트) 내린 2697.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6028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47억 원, 161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기계장비가 2% 중후반대 내리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8%), 삼성바이오로직스(0.58%), KB금융(1.56%), 셀트리온(1.45%)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3.54%), LG에너지솔루션(-0.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7%), 현대차(-2.98%), 삼성전자우(-0.11%) 등은 하락 마감했다.
다음 주 시장은 빅이벤트인 대통령 선거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선 투표 결과에 따라 수혜주와 피해주가 갈리며 단기적인 오버슈팅과 차익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선 중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공감대가 확인되면서 선거 이후로도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미국 연방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었으나, 항소 법원이 이 관세 무효 판결의 집행을 일시 중단했다"며 "관세의 집행·중지 여부는 원고와 백악관의 서면 답변 기한인 다음 달 9일 이후에 최종 결정이 나게 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 증시는 관세 중단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전날의 상승폭을 되돌리며 하락세를 보였다"며 "코스피는 이번주에만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상황으로 이런 상황에서 대내외 부정적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차익실현 압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코스닥도 0.26%(1.94포인트) 내린 734.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133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72억 원, 48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레인보우보로틱스, 리노공업 등이 1~4% 가량 내렸다. 에이비엘바이오(3.60%), 펩트론(3.33%), 파마리서치(1.81%), 휴젤(1.37%) 등은 상승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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