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홍익표가 처단 강조한 ‘알자회’는 무슨 조직? 김영삼 시절 하나회 숙청후…

글로벌이코노믹

홍익표가 처단 강조한 ‘알자회’는 무슨 조직? 김영삼 시절 하나회 숙청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1일 “군내 사조직 ‘알자회’가 보직이나 인사를 독점해왔던 것이 밝혀진다면 감찰을 통해 엄격 처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tv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1일 “군내 사조직 ‘알자회’가 보직이나 인사를 독점해왔던 것이 밝혀진다면 감찰을 통해 엄격 처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tv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1일 “군내 사조직 ‘알자회’가 보직이나 인사를 독점해왔던 것이 밝혀진다면 감찰을 통해 엄격 처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익표 수석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반입 보고누락 사태 파문과 관련해 “육사 34기부터 43기에 달하는 100여 명의 사람들로 이뤄진 군내 사조직인 ‘알자회’가 일부 특정 직위나 자리를 독점했다”고 설명했다.

알자회는 12·12 쿠데타를 주도했던 군내 사조직 ‘하나회’의 뒤를 이은, 육군사관학교 출신 대한민국 육군 장교들로 이뤄진 군내 사조직이다. 박근혜 정부 때 조현천 기무사령관, 장경석 육군항공작전사령관 등 알자회 출신이 요직을 맡기도 했다. 군내에선 우병우 인맥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특히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하나회 숙청 이후 23년 만인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청문회를 계기로 군내 사조직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과 그 이름이 알자회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2014년 경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육사 34기부터 44기까지 기수 별 10명씩 총 120명이 가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름의 유래는 "알고 지내자"는 모임이란 뜻에서 알자회라고 한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