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 여성 성추행 혐의, 일식집에서 식사도중…

유명 치킨 업체인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63·사진) 회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여성이 경찰에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호식이두마리치킨에 근무하는 여직원 A씨가 지난 3일 최호식 회장이 자신을 성추행하려 했다며 고소했다가 이날 오후 최호식 회장 측 변호인을 통해 고소취소장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최호식 회장과 식사를 하던 중 최호식 회장이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최호식 회장과 A씨가 나란히 호텔로 들어갔던 A씨는 황급히 택시를 잡아 타려했고, 뒤쫓아 나온 최호식 회장 역시 택시를 타려했지만 이상한 낌새를 알아챈 여성 3명이 다가와 막아선 뒤에야 최호식 회장을 발길을 돌렸다.
당시 현장 목격자는 "갑자기 여자 한 분이 차에 뛰어들면서 차 문을 열고 타는데 바로 뒤에 남자분이 따라왔다"고 말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쯤 강남경찰서로 찾아와 신고했으며 피해자 조사 일정을 잡고 돌아갔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는 친고죄가 아니므로 수사를 계속해 실체적 진실을 파악할 것”이라며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호식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