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 사용 집중 분석
아이온큐 연초 대비 9.4% 상승, '양자 엔비디아' 발언에 급등
리게티 컴퓨팅, 콴타 투자로 현금 확보…성장 잠재력 재평가
디웨이브 퀀텀 '양자 우위' 입증하며 급부상, 고변동성 주의해야
아이온큐 연초 대비 9.4% 상승, '양자 엔비디아' 발언에 급등
리게티 컴퓨팅, 콴타 투자로 현금 확보…성장 잠재력 재평가
디웨이브 퀀텀 '양자 우위' 입증하며 급부상, 고변동성 주의해야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양자 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IONQ), 리게티 컴퓨팅(RGTI), 디웨이브 퀀텀(QBTS)을 비교 분석하며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가 이들 3개 종목을 집중 분석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양자 주식 아이온큐의 약진
팁랭크스에 따르면 아이온큐(IONQ)는 지난 한 달간 주가가 70.5% 급등했으며, 연초 대비 9.4% 상승하며 눈길을 끈다. 최근 전략적 거래와 인수가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나아가 니콜로 데 마시 최고경영자(CEO)가 미 경제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온큐가 양자 컴퓨팅 분야의 엔비디아가 될 수 있다"고 발언한 후 주가가 36% 폭등하기도 했다.
벤치마크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아이온큐의 1분기 실적이 지속적인 상용화 진전과 네트워킹 포트폴리오 확장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0달러로 제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월가 전반적으로도 아이온큐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 주가 대비 12.5%의 하락 위험도 존재한다고 분석한다.
리게티 컴퓨팅, 저평가된 성장 잠재력
풀스택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선구자를 자처하는 리게티 컴퓨팅(RGTI)은 리게티 퀀텀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기업 및 연구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주가가 54% 급등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8.1% 하락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150만 달러로 다소 실망스러웠으나, 파생상품 관련 비현금성 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만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전자제품 제조 기업 콴타 컴퓨터(Quanta Computer)의 전략적 투자 이후 약 2억 3,800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진은 향후 성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윌리엄스 애널리스트는 RGTI의 기술 로드맵과 '내부 충실도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목표주가 14달러,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월가는 리게티 컴퓨팅 주식에 대해 만장일치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7%의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초 대비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디웨이브, '양자 우위' 입증하며 급부상
디웨이브 퀀텀(QBTS)은 어닐링 및 게이트 모델 양자 컴퓨터를 모두 개발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최적화 분야의 상업적 활용 사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09% 증가한 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앨런 바라츠 CEO는 1분기를 "디웨이브 역사상 가장 중요한 분기"라고 평가하며, 해당 분기에 첫 번째 어드밴티지(Advantage) 시스템을 판매하고 실제 문제에서 기존 컴퓨팅 대비 '양자 우위'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최근 6세대 '어드밴티지2' 시스템의 클라우드 플랫폼 접속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하며 연초 대비 약 124% 치솟았다. 크레이그 엘리스 애널리스트는 어드밴티지2의 빠른 출시와 향상된 성능을 높이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월가는 디웨이브 퀀텀에 대해 만장일치 '강력 매수' 컨센서스를 보이지만, 평균 목표주가 13달러는 약 31%의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높은 변동성 속 성장 잠재력 주목
월가는 세 기업 모두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아이온큐와 디웨이브 퀀텀은 견고한 연초 대비 상승세 속에서도 하락 위험이 점쳐지는 반면, 리게티 컴퓨팅은 1분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으로 만장일치 매수 의견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양자 컴퓨팅 주식이 높은 위험과 변동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