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주호영 “김상곤, 송영무 후보자, 뜻 접어 주길 바란다” 사퇴 촉구

글로벌이코노믹

주호영 “김상곤, 송영무 후보자, 뜻 접어 주길 바란다” 사퇴 촉구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더이상 상처입지 말고 중간에 뜻을 접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주호영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더이상 상처입지 말고 중간에 뜻을 접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주호영 페이스북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더이상 상처입지 말고 중간에 뜻을 접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호영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국민의 인내심이나 야당 의원들을 테스트하려 하지 말고 진작에 빨리 뜻을 접고 새 후보자를 찾는게 좋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말하듯이 비상시국이다. 이 시국에 이런 분들에 대해서 자료 제출 요구하고 청문절차를 거치고 부적격 판정을 하기엔 시간이 급하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권한대행은 김상곤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송영무 후보자의 억대 자문료, 계룡대 비리 은폐 의혹 등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흠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말할 필요 없이 제목만 뽑아도 국민들이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릴 걸로 본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권한대행은 이어 "논란 끝에 새 후보를 찾지 말고, 두 후보는 더이상 상처입지 말고 중간에 뜻을 접어야 한다"며 "빨리 정리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입수한 '계룡대 군납비리' 수사결과 보고서에는, 송영무 후보자가 2007년 8월 이 군납비리 보고서를 결재할 당시 '법무실에 넘겨 행정조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해군이 체결한 계약 335건 가운데 99.4%가 수의계약으로 진행됐고 국고 4억원이 손실됐다고 적혀있다.

이 보고서에는 특정 업체와 유착한 김모 대령의 차명계좌를 수사 중이라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그러나 송영무 후보자는 이후 추가 수사를 통한 사법처리가 아닌 행정조치 지시만 내렸다. 이에 관련자들은 자체 징계만 받았고, 징계 대상자 7명 중 5명은 증거부족으로 아예 처벌을 피했다.

이 사건은 2년 뒤인 2009년 국방부 특별조사단의 재조사를 받고 부실수사로 판명됐다.

자유한국당 등 국회 야3당과 일부 보수 언론들은 김상곤 후보자의 논문 표절·중복게재가 드러났다며 연일 김상곤 때리기에 몰두하면서 김상곤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