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6회에서 진도현(이창욱 분)은 최승아(금미 분)의 성폭행 누명에 길길이 날뛰는 장면이 그려진다.
한편, 오경아(이응경 분)는 간병인으로 지내던 차상철(전인택 분)의 집을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한다. 하지만 경아를 보낼 마음이 없는 상철은 애가 탄다. 경아와 상철은 과거 첫사랑으로 결혼할 뻔한 사이였으나 상철의 모친 노연실(서우림 분)의 반대로 헤어졌다.
상철은 떠나려는 경아에게 "내 말엔 대답도 없이 그렇게 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따지며 손을 덥석 잡는다. 경아는 상철의 손을 뿌리치며 "도대체 왜 이러세요"라고 펄쩍 뛴다. 상철의 사위 강백호(김현균 분)가 그런 두 사람을 보고 의혹을 품는다.
한편, 봉우리(김단우 분)는 엄마 무궁화에게 차태진(도지한 분)이 보고 싶다고 말한다. 봉우리는 "엄마. 나 그 아저씨 또 보러가면 안 돼? 엄마 짝꿍 최고야"라고 말한다. 무궁화는 그런 봉우리 때문에 당황한다. 태진 역시 무궁화에게 "봉우리 귀엽더라"라고 전해준다.
진도현은 최승아의 성폭행 혐의로 자신을 조사하러 온 무궁화에게 강력하게 부인한다. 최승아는 사채업자의 빚 독촉에 시달리자 진도현에게 성폭행 누명을 씌웠다. 도현은 최승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무궁화는 "경찰로서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받아친다.
무궁화는 진도현의 성폭행 부인을 믿지 않고 "이런 인간 말종을 봤나"라며 한심해한다.
급전이 필요해 진도현을 노린 최승아는 성폭행 무고혐의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 극본 염일호·이해정)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