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보라가 립싱크한 갑수는 박진영의 ‘스윙베이비’를 불러 2연승을 달리던 코피프린스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황보라는 “너무 감사하다. 무대에 오른 지가 몇 넌이라 굉장히 소중한 무대다”라고 말했다. 갑수는 “1등을 해본 적이 없다”며 가슴 벅차 했다.
캐나다 국적인 그는 “예쁜 것도 아니고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메리트가 없었던 것 같다”며 “2년간 데뷔가 미뤄져 노래가 싫어지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갑수는 1986년생으로 현재 32살이다.
이날 방송에는 갑수를 포함해 4명의 무명가수가 출연했다. 트로트 가수 장민호, 걸그룹 델마와 루이스, 아이돌 그룹 파란의 최성욱 등이었다.
‘수상한 가수’는 무명 가수를 양지의 무대에 세워 재조명받게 하는 콘셉트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유명한 연예인이 복제 가수가 돼 무명 가수의 노래를 립싱크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