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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7거래일째 상승...0.45% 오른 2920.03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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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7거래일째 상승...0.45% 오른 2920.03 마감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2920선으로 거래를 마친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2920선으로 거래를 마친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92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45%(12.99포인트) 오른 2920.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2934.31까지 오르며 293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51억 원, 2397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홀로 4057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6월 들어 4조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바이 코리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5000을 공약한 이 대통령의 강한 주가 부양 의지와 파국으로 치닫는 듯했던 미·중 관세 전쟁의 완화 조짐, 달러 대비 원화의 강세 흐름 등이 외국인 순매수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하락에도 코스피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조선과 방산 섹터가 상승했고, 한수원의 미국 오클로사와의 기술협력 소식에 원자력 섹터도 강세를 보이는 등 차별적 강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급격한 상승이 전개되고 있지만 코스피는 밸류 정상화 만으로도 3000선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관세 불확실성 정점 통과와 원화 강세압력, 수출 모멘텀 견조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21개, 하락한 종목은 375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0%) △현대차(0.25%) △기아(1.55%) △HD현대중공업(0.36%)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0.67%) △SK하이닉스(-1.87%) △삼성바이오로직스(-1.34%) △KB금융(-1.21%) △삼성전자우(-0.6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기계·장비가 4%대 올랐고 건설은 3%대, 일반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은 각각 2%대 올랐다. 뒤이어 보험, 전기·가스, 금속, 통신,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제조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유통은 1%대 밀렸고, 제약, 전기·전자, 화학, 음식료·담배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0.40%(3.16포인트) 오른 789.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93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 원, 90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0.51%)를 제외한 모든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0.61%)을 필두로 △에코프로비엠(2.74%) △HLB(0.38%) △에코프로(0.79%) △레인보우로보틱스(1.40%) △파마리서치(0.38%) △휴젤(1.76%) △펩트론(0.42%) △클래시스(1.99%) 등은 상승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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