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45%(12.99포인트) 오른 2920.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2934.31까지 오르며 293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51억 원, 2397억 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홀로 4057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6월 들어 4조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바이 코리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5000을 공약한 이 대통령의 강한 주가 부양 의지와 파국으로 치닫는 듯했던 미·중 관세 전쟁의 완화 조짐, 달러 대비 원화의 강세 흐름 등이 외국인 순매수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연구원은 "급격한 상승이 전개되고 있지만 코스피는 밸류 정상화 만으로도 3000선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관세 불확실성 정점 통과와 원화 강세압력, 수출 모멘텀 견조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21개, 하락한 종목은 375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0%) △현대차(0.25%) △기아(1.55%) △HD현대중공업(0.36%)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0.67%) △SK하이닉스(-1.87%) △삼성바이오로직스(-1.34%) △KB금융(-1.21%) △삼성전자우(-0.6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기계·장비가 4%대 올랐고 건설은 3%대, 일반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은 각각 2%대 올랐다. 뒤이어 보험, 전기·가스, 금속, 통신,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제조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와 유통은 1%대 밀렸고, 제약, 전기·전자, 화학, 음식료·담배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0.40%(3.16포인트) 오른 789.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93억 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 원, 90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0.51%)를 제외한 모든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0.61%)을 필두로 △에코프로비엠(2.74%) △HLB(0.38%) △에코프로(0.79%) △레인보우로보틱스(1.40%) △파마리서치(0.38%) △휴젤(1.76%) △펩트론(0.42%) △클래시스(1.99%) 등은 상승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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