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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앞 근무' 휴스틸, 해고 매뉴얼 만들어 놓고 사람을 위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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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앞 근무' 휴스틸, 해고 매뉴얼 만들어 놓고 사람을 위한 기업?

과거 부당해고 후 복직한 직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해 논란이 됐던 휴스틸이 해고 매뉴얼을 작성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과거 부당해고 후 복직한 직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해 논란이 됐던 휴스틸이 해고 매뉴얼을 작성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과거 부당해고 후 복직한 직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해 논란이 됐던 휴스틸이 해고 매뉴얼을 작성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 SBS의 보도를 통해 강판 제조기업인 휴스틸이 지난해 4월 불거진 '화장실 앞 근무 사건' 이후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를 받고도 복직자들을 내쫓기 위한 ‘해고 매뉴얼’을 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복직자들의 이름과 이들을 나가게 할 방법 등이 문건에 적혀있었으며, 꼬투리를 잡아 징계 위원회에 회부하거나 업무적으로 괴롭혀 스스로 그만두게 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었다.

한편 휴스틸이 공식홈페이지의 회사소개란에서 ‘사람을 위한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어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휴스틸은 회사소개에 ‘사람을 위한 기업’, ‘사람을 위한 가치존중의 경영이념’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라고 강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사람을 위한 기업이 휴스틸의 이념이라고 홈폐이지에 명시되어 있는데 농담인가?”(alst****), “휴스틸. . 이라고 하네요. 온 국민이 나서서 저런 기업은 망하게 해야 합니다”(kbj0****), “사람을 위한 기업? 사람을 위한 기술? 푸풋하하하”(dark****)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