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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조동진 방광암 투병 중 별세… 마치지 못한 ‘꿈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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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조동진 방광암 투병 중 별세… 마치지 못한 ‘꿈의 작업’

작곡가 겸 가수 조동진이 방광암 투병 중 별세했다. /출처=인터파크 티켓이미지 확대보기
작곡가 겸 가수 조동진이 방광암 투병 중 별세했다. /출처=인터파크 티켓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작곡가 겸 가수 조동진이 방광암 투병 중 별세했다.

28일 오전 3시 43분 조동진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9월 16일 13년 만에 공연을 열 예정이었던 그의 죽음에 사람들은 더욱 안타까워 하고 있다.

1967년 미8군 무대에서 재즈 록밴드 ‘쉐그린’ 멤버로 데뷔한 그는 1979년 1집 ‘조동진’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행복한 사람’, 어느날 갑자기‘, ’제비꽃‘ 등 포크 음악사에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곡들을 발표하며 ’포크계의 대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포하며 투병 중에도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열정을 보였다. 지난 8일에는 ‘조동진 Remaster’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의 명곡들을 다시 세상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조동진은 내달 ‘꿈의작업2017-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을 통해 13년 만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의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는 뜻이었기에 팬들은 그에게 더욱 큰 응원과 사랑을 보냈다.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하지만 갑자기 그가 별세하면서 그의 ‘꿈의 작업’은 끝내 마치지 못하게 됐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 30분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