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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30 기진맥진한 10월 뉴욕시장에 부담 준 미-중 무역분쟁 …미 중간선거 전략 이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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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30 기진맥진한 10월 뉴욕시장에 부담 준 미-중 무역분쟁 …미 중간선거 전략 이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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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뉴욕시장은 불안한 투자 심리가 반영되어 장중 크게 동요했다. 뉴욕시장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다우는 개장 후 300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에 500포인트가 하락해 불안한 시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시장 하락 전환의 원인은 언론의 보도였다. 11월 미-중 정상회담 후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11월에라도 미국은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가할 것이라고 전해지면서 지난주 폭락에 시달린 시장에 큰 부담이 됐다. 트럼프 정부는 116일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전략적으로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S&P500은 장중 920일 전 고점부터 10% 이상 하락했다가 9.9% 하락으로 간신히 -10% 선을 지키며 마감했다. 다우도 103일 전 고점부터 10% 이상 하락했다가 8.9% 하락으로 손실 폭을 줄여 마감했다. 시장은 무역분쟁이 치킨게임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아졌다.

-중 무역분쟁 민감주인 보잉은 6.6% 하락했다. 산업주도 1.7% 하락했다.

다우는 0.99%, S&P5000.66% 각각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했다. S&P500 기술주 지수도 1.8% 하락했다. 이미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FAANG 주식도 큰폭으로 추가 하락했다. 아마존 6.3%, 구글알파벳 4.5%, 넷플릿스 5% 각각 하락했다.

금주 발표 예정된 페이스북은 2.3%, 애플 1.9% 각각 하락해서 실적 우려감을 키웠다. 미국 성장을 이끌어 왔던 FAANG은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IT성장주는 미국 유럽에서 각종 규제와 세제가 강화될 예정이어서 수익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시장 전문가는 고 평가된 성장주의 건강한 조정 과정이며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기도 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