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하락 전환의 원인은 언론의 보도였다. 11월 미-중 정상회담 후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11월에라도 미국은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가할 것이라고 전해지면서 지난주 폭락에 시달린 시장에 큰 부담이 됐다. 트럼프 정부는 11월 6일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전략적으로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분쟁 민감주인 보잉은 6.6% 하락했다. 산업주도 1.7% 하락했다.
다우는 0.99%, S&P500은 0.66% 각각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했다. S&P500 기술주 지수도 1.8% 하락했다. 이미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FAANG 주식도 큰폭으로 추가 하락했다. 아마존 6.3%, 구글알파벳 4.5%, 넷플릿스 5% 각각 하락했다.
금주 발표 예정된 페이스북은 2.3%, 애플 1.9% 각각 하락해서 실적 우려감을 키웠다. 미국 성장을 이끌어 왔던 FAANG은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IT성장주는 미국 유럽에서 각종 규제와 세제가 강화될 예정이어서 수익 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시장 전문가는 고 평가된 성장주의 건강한 조정 과정이며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기도 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