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우크라이나 의혹’을 둘러싼 탄핵소추는 트럼프 지지자의 강한 보수적 지반에서 싸우는 야당인 민주당 의원에 있어서는 역으로 위협이 된다. 내년 11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상하 양원선거를 겨냥해 트럼프를 지지하는 단체는 의원의 선거구에서 탄핵반대를 요구하는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부 하원의원들이 탄핵소추결의안에 이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미국제일주의’는 이달 민주당 의원 27명의 선거구에 226만 달러(약 26억4,081만 원)를 투입해 ‘마녀사냥을 끝나라’라고 이름 붙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마녀사냥’은 트럼프가 탄핵소추를 비판할 때 자주 쓰는 말이다. 이러한 홍보활동은 복수의 정치단체가 실시하고 있으며 뉴스위크지에 따르면 1,000만 달러 이상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이나 TV, 인터넷광고, 교류사이트 ‘페이스북’ 투고 등이 활용되고 있다.
미국 ABC방송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탄핵소추에 대한 찬성은 49%, 반대 46%로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대등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의 찬성이 85%로 높은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12%로 지지정당에 따른 차이가 크다. 탄핵소추에 대한 여론이 양분된 상황에서 주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선거구에서 선출된 민주당 의원들이 홍보활동의 표적이다. 하원의 결의안 표결에 반대할 가능성이 있는 의원 중 한명은 여당인 공화당으로 이적도 검토 중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