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초1~고3 대상 긴급 인터넷 생방송 편성…코로나19 개학연기 학습공백 최소화

EBS(교육방송)는 초·중·고 개학일이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됨에 따라 12개 이러닝 스튜디오를 풀 가동해 초·중·고교 12개 학년을 대상으로 ‘EBS 2주 라이브 특강’을 전격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EBS 2주 라이브 특강’은 오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2주간 EBS 초·중·고 사이트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신학기 학교 진도에 맞춰 학교 시간표와 동일한 시간으로 편성됐다.
라이브 특강은 댓글을 통해 EBS 대표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학습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어 추가 개학연기로 인한 학습 공백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BS는 이번 라이브 특강을 초·중·고 전 학년으로 확대해 스튜디오 10곳에서 인터넷 동시 생방송을 진행하는 편성을 했다. 특히 150명의 제작진이 472편의 프로그램을 특별 제작해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강의 자료로 활용되는 EBS 교재는 2주간 방송 분량에 해당되는 부분을 EBS 초·중·고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1, 2학년의 경우 발달단계를 고려해 인터넷 라이브 방송 대신 EBS 플러스2 채널을 통해 학교생활적응과 교과 기초 내용 등을 방송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은 EBS 초등사이트(primary.ebs.co.kr)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중학교 1~3학년은 EBS 중학사이트(mid.ebs.co.kr)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등학교 1학년은 EBS 고등사이트(ebsi.co.kr)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등학교 2~3학년은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각각 학교 수업과 똑같은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다.

방송된 모든 라이브 특강과 관련 학습 자료는 EBS 초·중·고 사이트를 통해 ‘다시 보기’ 서비스로 제공된다.
김명중 EBS 사장은 “학교가 폐쇄된 전 세계적 비상사태 속에서 EBS의 온라인 라이브 방송이 새로운 재난 대응 교육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