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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117만 가구 최대 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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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117만 가구 최대 50만 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시민에 최대 50만 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한다.

서울시의회는 24일 오후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8619억 원의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에 재난관리기금(구호계정) 1271억 원을 활용하고 추경에서 2000억 원을 포함해 총 3271억 원을 편성했다.

지원대상은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건설직 일일근로자 등 비전형 근로자가 포함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1~2인 가구는 30만 원, 3~4인 가구는 40만 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 원이 1회 지원된다.

지원을 받게 되는 가구는 117만7000가구로 예상된다. 서울시 중위소득 100% 이하 191만 가구 중 추경 등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는 73만 가구는 중복지원을 막기 위해 제외됐다. 시는 침체된 경기 회복에 앞장서기 위해 지원금액을 6월 말까지 사용기한인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신청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받는다. 1차적으로 ‘행복e음시스템(보건복지부 사회보장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자 소득 조회가 이뤄진다. 시스템을 통한 소득조회 완료 시 3~4일 내로 지급이 결정된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