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에는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됐다. 그러나 이날 아마존 주가는 하락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16일 10만명, 이달 13일에는 7만5000명 신규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미국내 실업자 수가 매주 수백만명에 이르는 가운데 나온 대규모 고용계획이었다.
오펜하이머는 대규모 신규 채용은 아마존의 온라인 매출 확대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오펜하이머는 보고서에서 "아마존의 17만5000명 추가 고용을 매출 증가 증거로 보고 있다"면서 "수요 증가 등을 맞추기 위해 대규모 고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충격이 (미 소매매출의 12%를 차지하는) 전자상거래로의 지속적인 이동 속도를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마존은 시장점유율을 계속해서 높일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펜하이머는 아마존 목표주가를 2400달러에서 27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선트러스트는 보고서에서 "목표치 상한에 가까운 결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시장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상승재료 가운데 일부는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지만 우리는 시장이 여전히 아마존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아마존은 이미 규모가 큰데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온라인 광고 부문에서도 부상하는 업체이다"라고 강조했다.
선트러스트는 또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특수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도 상당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실업과 자신감 위축에 따른 소비자 지출 감소는 온·오프라인 가릴 것 없이 소매업체들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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