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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라틴 ‘팝 디바’ 샤키라 코로나19 격리 중 ‘플라톤 철학’ 온라인 수료 ‘학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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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라틴 ‘팝 디바’ 샤키라 코로나19 격리 중 ‘플라톤 철학’ 온라인 수료 ‘학구열’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섹시한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는 라틴 ‘팝 디바’ 샤키라.이미지 확대보기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섹시한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는 라틴 ‘팝 디바’ 샤키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병의 영향으로 우리는 전에 없이 많은 시간을 집안에서 보내고 있다. 과자 만들기에 힘쓰게 된 사람도 있고, 정성을 들여 요리를 만들거나 요가를 시작하거나 모아뒀던 책을 읽고 있거나 하고 있을 것이다.

라틴팝계의 디바도 예외는 아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파트너인 축구선수 제라르 피케와 두 아이와 외출 금지 생활을 하는 샤키라(43)는 이 기간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온라인코스인 ‘고대 철학: 플라톤과 그 선인’들을 수료했다고 SNS에 보고했다.

수료증을 자랑스럽게 내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투고한 샤키라는 “고대 철학 과정을 수료했다. 내 취미가 별로 실용적이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아이들을 재우고 나서 몇 시간을 소비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그리고 플라톤과 그 선조들 덕분에 지난 4주 동안 즐거웠다”고 유머를 섞어 말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는 몇 년 전 하버드에서 공부했던 파트너 제라르 피케를 따라 샤키라가 철학과정을 수료했다고 전했다. FC바르셀로나 수비진에서 활약하는 피케는 스포츠계에서 으뜸가는 비즈니스인 중의 한 명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테크놀로지와 스타트 업에 강한 관심을 가진 그는 2017년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오라클 공동설립자인 래리 엘리슨과도 교우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자신들의 전문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활약의 장소를 넓히려고 학습 의욕 넘치는 커플인 것이다.

‘엘 파이스’지에 따르면 샤키라의 교육에 대한 사랑은 예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열세 살의 나이에 가수 데뷔를 한 그는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녀는 배움의 기회를 꾸준히 찾아 2007년 캘리포니아대 하기 코스에서 ‘서양 문명사’를 배웠다. 2009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샤키라는 수업에 참여하면서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야구 모자를 쓰고 운동복 차림으로 교실에 나타나 자신의 미들 네임인 이사벨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새로운 일상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나라들도 있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언제 실현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집에만 묻혀 있는 스트레스와 미래의 불안감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게다가, 샤키라와 같은 바이탈리티(활력)를 가지고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처럼 새로운 취미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이 이 공백 기간을 알차게 해 주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